Dec 24, 2006

묵공 墨功 Battle of Witts 2006

묵공이라는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중국영화.
유덕화
안성기
라는 양국을 대표할 수도 있는 배우를
축으로 원작의 독특한 컨셉과 비슷한
새로운 무협(?)장르라기 보다는
전쟁심리 영화라고 볼수도 있겠다.

유덕화를 위한 영화.
나이가 들지 않는 배우인가?
한 때 주춤하더니,
요즘은 예전 전성기 못지 않은 활동과
이제 관록이 붙어 나가는 듯,
정말 멋있게 나이들고 있다.
원작의 혁리는 추남이었는데 쩝.

안성기는 나이가 이제 많이 들었나 보다.
그래도 외국영화에서 보는
그의 모습은 새롭기도 하고
오히려 더욱 나은 듯 하니 이상도 하여라,

유덕화 안성기의 존재감과 물량, 그리고
추악한 인간의 권력욕과 그에 이끌리는 민초들의 무방향성,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그 표현을 어떻게 이루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결코 쉽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원작만화는 기억이 별로 나지 않으니
비교는 할 수 없어나,
새로운 시도가 꽤 훌륭하게 먹혔다고 생각한다.
하늘을 날으고 장풍을 쏘지 않아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중국 전쟁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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