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abel Lee - Edgar Allan Poe
솔직히 시에 대해선 거의 모른다. 예전에 말도로르의 노래와 악의 꽃을 읽은 기억이 난다. 조금은 부끄럽지만 그 외의 시라고는 국어교과서에서 본 것이 내게 있어서는 거의 전부이다. 몇 달전에 우연히 아래의 시를 운에 맞춰서 낭독한 것을 크게 들으면 정말 대단한 감동이라는 말이 생각 나 mp3를 구해서 들었는데 꽤 듣기가 좋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파일이 아래의 링크 보다는 좀 더 듣기 좋지만 올릴만한 무료 계정도 잘 모르고 능력도 안되어서 아래의 mp3링크를 찾아 걸어 본다. 가끔은 시도 읽을 수 있는 심적여유가 모두에게 있었으면 한다.
It was many and many a year ago,
In a kingdom by the sea,
That a maiden lived whom you may know
By the name of ANNABEL LEE; -
And this maiden she lived with no other thought
Than to love and be loved by me.
I was a child and She was a child,
In this kingdom by the sea,
But we loved with a love that was more than love -
I and my ANNABEL LEE -
With a love that the wing? seraphs of Heaven
Coveted her and me.
And this was the reason that, long ago,
In this kingdom by the sea,
A wind blew out of a cloud by night
Chilling my ANNABEL LEE;
So that her high-born kinsmen came
And bore her away from me,
To shut her up, in a sepulchre
In this kingdom by the sea.
The angels, not half so happy in Heaven,
Went envying her and me;
Yes! that was the reason (as all men know,
In this kingdom by the sea)
That the wind came out of the cloud, chilling
And killing my ANNABEL LEE.
But our love it was stronger by far than the love
Of those who were older than we -
Of many far wiser than we -
And neither the angels in Heaven above
Nor the demons down under the sea
Can ever dissever my soul from the soul
Of the beautiful ANNABEL LEE: -
For the moon never beams without bringing me dreams
Of the beautiful ANNABEL LEE;
And the stars never rise but I see the bright eyes
Of the beautiful ANNABEL LEE;
And so, all the night-tide, I lie down by the side
Of my darling, my darling, my life and my bride
In her sepulchre there by the sea -
In her tomb by the side of the sea.
link from Gutenberg's Audio eBook Collection
오랜 옛날
바닷가 어느 왕국에
당신이 알지도 모를 한 소녀가 살았네
그녀의 이름은 애너벨 리
날 사랑하고 내 사랑 받는 일밖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녀는 살았네.
바닷가 그 왕국에선
그녀도 어렸고 나도 어렸지만
나와 나의 애너벨 리는
사랑 이상의 사랑을 했었네
천상의 날개 달린 천사까지도
그녀와 나를 부러워할 그런 사랑을.
그것이 이유였었네, 오랜 옛날
바닷가 이 왕국에선
구름에서 불어온 바람이
내 아름다운 애너벨 리를 싸늘하게 했네
그래서 그녀의 명문가 친척들은
내게서 그녀를 앗아갔네
바닷가 왕국
무덤 속에 가두기 위해.
천상에서도 우리의 반만큼도 행복하지 못했던
천사들이 그녀와 날 시기한 탓이려니…
단연코 그것이 이유였네(바닷가 왕국에선 모두 다 알듯)
하지만 우리들의 사랑은 훨씬 강한 것
우리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보다도
우리보다 현명한 사람들의 사랑보다도
그래서 천상의 천사들도
바다 밑 악마들도
내 영혼을 아름다운 애너벨 리의 영혼에서 떼어버리지 못했네.
달도 내가 아름다운 애너벨 리의 꿈을
꾸지 않으면 비치지 않네.
별도 내가 아름다운 애너벨 리의 빛나는 눈을
보지 않으면 떠오르지 않네.
그래서 나는 밤이 지새도록
나의 사랑, 나의 사랑, 나의 생명, 나의
신부 곁에 누워만 있네
바닷가 그 곳 그녀의 무덤 곁에서
파도 소리 들리는 바닷가 그녀의
무덤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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