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관한 영화들 Movies about Dogs.
2007-6-30 에 정보를 더하고 수정하였다.
우연히 8 below란 영화를 보게 되었다. 개는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한 때 진도개 여러마리에 먹이를 몇달간 준 경험이 있는지라 큰 개(특히 시베리안 허스키,말라뮤트,사모에드)에 대한 막연한 동경(?) 같은 것이 있었는데 이 영화가 눈에 뜨이길래 보게 되었고 그러다 개에 관한 영화가 또 있을래나 해서 보게 된 작품들이다.우연히 개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한 때 진도개 몇 마리를 잠깐 키워 본 경험이 있었고, 그 때 지인의 집에서 본 말라뮤트 강아지(라 해도 엄청 컸다)가 꽤 인상에 남아 있어 작은 개들보다는 조금 큰 개(특히 시베리안 허스키,말라뮤트,사모에드)에 대한 막연한 동경(?)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영화를 보다 보니까 개에 관한 영화들이 꽤 여럿 있을 것 같아 몇 작품을 쭈욱 이어서 보게 되었다.
Eight Below 8 Below in IMDB
감독:Frank Marhall
주연:Jack(siberian husky), Paul Walker(개 주인)
1983년 일본영화 '남극이야기'를 리메이크 한 것. 남극 탐사대원들이 어쩔 수 없이 개를 버려두고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남극의 험난한 극지에서 자연 과 사투를 벌이는 개와 인간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려고 했다.영화의 호오를 떠나서. 개를 좋아한다면 특히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를 좋아한다면 그것 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만하다. 하여튼 이런 개들이라면 키울 만 할 거다. 하지만.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엄청 크다. 그리고 많이 먹는다. 왠만한 사람보다 유지비 더 든다. 잘 생각하도록. ^^
영화의 호오를 떠나서. 개를 좋아한다면 특히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를 좋아한다면 그것 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그리고 아마 이런 개들이라면 어찌 애정이 저절로 생기지 않겠는가. 하지만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이런 개들 엄청 크다. 따라서 많이 먹는다. 왠만한 사람보다 유지비 더 들런지도 모른다. 호기심에 함부로 키우는 건 서로에게 불행한 일이지 않을까. 개는 키우는게 아니라 사랑해야 한다고 하더라.
위 포스터의 카피는 조금 오바다. 감동까지는 안 온다. 그냥 저냥 볼 만 하다.
위 포스터의 카피"당신의 눈물조차 얼려버릴 혹한의 감동"이라는 건 조금은 과장이다. 나는 그렇게까지 감동을 받지 못했지만 개를 좋아하는 친구는 '눈물 질질 짜면서 봤는데"라고 했으니 과장이 아닐 수도 있다.
Quill
감독 : 최양일
출연 : 고바야시 가오루, 시나 깃페이, 카가와 테루유키, 도다 게이코,
영화를 보다 보니까 생각이 난건데, 이 내용을 만화로 먼저 접했었던 것 같다
Quill은 <맹인안내견 퀼의 일생(盲導犬クイ-ルの一生)mōdōken kuīru no isshō>이라는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하고 있다.
어쨌던 내가 본 것은 만화이니, 굳이 비교하자면 내용상의 소소한 재미라던가, 각각의 이야기들이 영화에는 제대로 녹아 있지 않은 것 같다. 영화와 만화를 비교하기엔 조금 그렇지만, 만화가 훨씬 재미있었다.
지금 다시 확인한 바로는 내가 본 만화는 하나노부코의 "맹도견 해피!"였으며, 비슷한 내용이 부분적으로 있긴 하지만 내가 착각한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이 내용은 잘못된 정보를 진실이라 믿고 혼자 삽질하고 있었다는거다. ㅜㅜ;; 그럼 난 뭘 기억하고 착각한 건가? 드라마를 봤나? 거 참.
내용은 레브라도 리트리버Wikipedia 강아지가 맹도견으로 훈련받고 훌륭한 맹도견 Quill로써 일생을 보내는 모습을 담담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감동포인트는 조금 약한 듯
최양일의 영화를 "피와 뼈"를 통해서 접했었는데 이쪽 적성은 아닌 것 같다. 그는 힘있는 연출이 어울리는데 힘을 너무 빼버렸다.
역시 강아지가 귀엽다.
처음 장면과 끝장면에서 나오는 강아지의 모습만으로도 애견가들은 만족할런지도
덧1. 비슷한 제목의 영화인 필립 카우프만의 QuillsWikipedia가 있다.
우리 개 이야기, 마리모 いぬのえいが マリモ
감독: Isshin Inudou
제목은 마리모인데 포치(ポチ)이야기가 거의 다고, 뒤의 일부분이 마리모이다.
포치 이야기는 조금은 산만하고 집중도 되지를 않는다. 연결되어진 여러 단편들이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지만 그 연결이 그리 매끄러워 보이진 않는다.
그러나 마리모이야기는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는 두개의 시각에서 한 없는 그리움이랄까. 그것도 자막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생각의 여백을 제공하면서 눈물을 이끌어낸다. 별것도 아닌 내용인데 눈물이 글썽여진다. 요즘 하는 말로 안습인가? 그런 말로는 표현 못할 뭉클한 감정이 솟게끔 하는 게 마리모 이야기이다. 앞부분 제껴두고 이것만 봐도 충분, 아니 이것만 보는게 나을런지도. 개를 키우는 사람의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물론 나야 개에 관한 애틋한 감정은 없지만, 개를 키우는 사람들의 감정은 내 상상이상일거라 짐작키에.
위에서 본 개에 관한 세 가지 영화들 중에는 우리 개 이야기 중에서 마리모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는 기억을 지금도 하게 된다.
저수지의 개들Reservoir Dogs
Wikipedia
개에 관한 영화를 보다 보니 이것 까지 보게 되었다. 상대방을 비하할 때 쓰는 개의 의미를 제대로 보여
주는 영화인 것 같아서. 위 영화들의 개는 사람보다 낫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인간들을 개로 본다면 광견이 어울릴 것이다. 전혀 색다른 개들에 관한 이야기긴 하지만 재미로 따지면 이 개들이 제일 나은 것 같다.
Like a Virgin에 관한 재미있는 해석으로 시작하는 Quentin Tarantino의 첫번째 작품이다. 솔직히는 이 작품이 아주 훌륭한 작품인지는 모르겠다. 재밋고 독특한 작품이라는 정도다 내게 있어서는.
그러나 이 영화의 훌륭한 점은 배우들의 연기가 하나같이 다 훌륭하다는 것과 이런 간단한 내용만으로 극을 지루하지않게 긴장을 유지하면서 끌어나가는 타란티노의 대단한 연출력이다. 더불어 그의 연기 또한 훌륭하다. TV 시리즈 Alias에서도 그가 악역으로 출연했었는데 강력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연출에서나 연기에서나.
We're supposed to be a fucking professional.
우리 프로처럼 행동해야 한단 말이다. ^^
결국 프로페셔널만이 살아남았다.
아마 찾아보면 더 많은 개에 관한 영화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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