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노트 デスノ-ト 前編: 2006
일본에서 근래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만화원작의 영화이다.
나름대로 인기있는 주인공을 캐스팅했으니
일단은 흥미를 끌수 있으며
원작의 복잡하고 왠지 어설퍼 보이는 전개를 어떻게 극복할 까
궁금했지만 기대는 충족되지 않았다.
Death Note란 몇가지 원칙을 가진 사신들의 명부로서
거기에 이름을 적으면 그 사람은 죽게 된다.
사회악과 정의에 의심을 가지던 라이토가
우연히 그 노트를 얻게 되면서
세상은 키라라는 절대적 존재를 맞이하게 된다.
키라를 막으려는 L과 지키려는 키라의 머리싸움이라고
전개는 흘러가지만
내러티브와 개연성, 논리같은 것은 어설프기만 하다.
그것은 원작이나 영화나 마찬가지이다.
난무하는 우연과 추측에 의한 전개
가 훌륭한 소재를 다 갉아먹어버렸다고나 할까?
일정한 개념의 상실과 의문을 참을 수 있다면
재미있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어설프다.
소재가 모든 것을 덮어줄 수는 없는 것이다.
거기에 배우들은 원작의 카리스마라고 해야하나?
전혀 미치지 못한다.
원작만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라이토의 썩은 미소를 이 배우는 전혀 표현하지 못한다.
하긴 예전부터 내가 선호하지 않는 배우 리스트 상위권에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 싫은 정도는 좋아하는 배우 아츠로의 출연작인
백귀야행을 보기 싫게 할 정도이다. 아마도 동일 배우일 거라 생각한다.
뭐 그래도 원작을 모른다면 또 어는 정도의 어설픔을 당연시한다면
흥미롭게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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