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3, 2006

이해를 한다, 하다, 했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대화나 그 밖의 수단을 통하여 우리가 상대방에게 구하는 것은 아마도 이해일것이다. 항상 상대방이 나를 이해하기를 원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든다. 상대방이 날 100% 이해를 한다. 무서울 것 같다. 아마 두 번은 만나지 못할 듯. 그래서 내 생각은 상대방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상대방이 날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또 아무도 그 영역에 접근해 본 적이 없는 미지의 영역이라 바라는 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물론 전적으로 이해하고 이해되어지고 있다면 할 말은 없다. 당신은 과연 상대방에게 얼마나 이해되어지고 이해하고 싶은가?
글쎄 난 내가 바라는 것 만큼만. 아마도 그럴 것이다. 자신이 상대방이나 남보다는 더 이해의 폭이 넓다고 믿고 싶을 뿐 인 것 같다. 혹시 이해란 건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는 건 아닐까? 아무 편견없이.
우리는 이해를 한다고 생각하면 또 못한다고 생각하면 그 이후에 뭔가를 진행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걸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 생각해본다. 그냥 이런 저런 생각에 끄적여보다 이해한다는 건 뭘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래 뮤비도 마찬가지. Evanscene은 잘 모르지만 아래의 동영상클립은 볼만하다.
Degrassi Girls - Understanding (Washing It All Away)
Understanding (Washing It All Away) by Evanesc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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