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31, 2006

Zinedine Zidane

a new way to solve problems.. do it like zidane...
문제해결의 새로운 방식, 지단처럼 해보아요...

Flying Headbutt

Tribute to Jidane

Transamerica

Despertate Housewives의 Felicity Huffman의 연기가 돋보인 영화라고들 한다.
트랜스섹슈얼에 대해서 잘 모르기에 그녀의 연기가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인지 여자인지 애매한 분장과 성정체성의 변화에 따른 다른사람과의 관계, 스스로의 변화를 잘 묘사하고 있는 연기란 것에 동의한다.

이렇게 글을 시작하면 그녀의 연기 밖에 볼게 없는 영화같긴 하지만 그렇진 않다.
성전환의 마지막 수술을 일주일여 남겨두고 있는지도 몰랐던 아들로부터의 전화.
뉴욕의 감호소에서 아들을 빼내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스스로를 밝히지 못하는데.
트랜스젠더인 브리와 그 아들인 토비의 뉴욕에서 캘리포니아까지의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갈등. 그리고 가족과의 만남을 통하여 드러난 정체
거기에서 느껴지는 가족, 아들, 아버지 등 각각의 위치에서 느껴지는 여러가지들을 표현하려고 한 것같다. 성정체성 문제라는 좀 더 근원적인 것들에서 한 발짝 나아가 생활인으로서의 트랜스의 입장을 잘 묘사하고 있다. 단지 성의 정체성에 따른 혼란, 갈등 등에서 벗어나 그 이후의 삶은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뭐 마지막의 작위적인 아들의 상황과 만남은 좀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본 Beautiful Boxer와 다른 면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BB가 성정체성의 혼란에 따른 자아의 확립과정을 다루고 있다면, 이 영화는 그 이후를 시각의 편향없이 잘 다루고 있다 여겨진다. 그러고 보니 BB에서의 남자가 한 연기에 비해서는 탁월했다고 여겨진다.

나는 트랜스를 굳이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성적 소수자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싶지도 않고, 굳이 특별한 호의를 가지고 싶지도 않다. 그들은 장애자가 아니다. 장애자를 불쌍하게 여겨서 행동하는 것은 더욱 나쁘다고 알고 있다. 장애자도 똑 같은 개체로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핸디캡을 우리가 제대로 인정하는 것이 옳은 태도인 것 처럼. 그들을 다른 눈으로 신경 써주는 척 하고 싶지 않다. 그들도 일반인일뿐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어떤 편견들은 내가 그들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똑 같은 시각으로 보도록 노력은 해야겠지. 뭐 그러고 싶다는 거다.

진짜 불구는 정신이 장애인 사람이다. 여의도의 어떤 큰 건물에 가면 가끔 많이 보인다고 하더라. 평소에는 뭔짓을 하는지 잘 모르는 이상한 것들이 있다.

Goodfellas

솔직히 보다가 너무 시끄러워서 중간에 보다 말고 잠시 적는다.
이 영화가 과연 그렇게 훌륭한 영화인가 하는 의문. 일단 너무 시끄럽다. 말도 많다. 산만하다.
아직까진 절대 불인정. 2006-07-30 18:55:36

Martin Scorsese

one of the two greatest things in your life
never lies on your friends
and always keep your mouth shut

난 왜 이 영화가 Total Film이라는 잡지에서 뽑은 역사상 위대한(?)영화로 뽑혔는지는 모르겠다.
조폭영화에 왜 그들은 그렇게 열광하는 지 모르지만, 난 이 영화에서 재미를 느끼지도 못했고,
어떤 메시지도 느끼지를 못했다. 좋은친구들 지랄을 해라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 좋은친구해라.
내가 영화를 잘 몰라서 인 것 같다. 많은 다른 사람들이, 비평가들이 훌륭한 영화라고 하는데 나는
하나도 좋고 훌륭한 점을 못느꼈으니 말이다. 위에도 적었지만 시끄럽고, 말 많고, 더티한건 알겠다.
그게 좋은 친구들인가 보다. 내게 있어 이 영화는 결코 훌륭하지 않다.

Crazy / Beautiful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Kirsten Dunst의 이 영화에서의 연기는 재평가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아마 Spiderman에서 가졌던 이 배우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하지 않나 하는 것이다. 그 편견이란 이쁘지도 않은 것이 너무 얄밉게만 보였었다. 하여튼 이 영화에서는 전혀 색다른 그녀만의 매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는 일반적인 인종간, 빈부간의 격차를 가진 어린남녀의 사랑이야기이다.
착실하지만 가난한 멕시칸 카를로스와 남부러울 것 없지만 깊은 트라우마를 가진 채 반항하는 니콜이 만나면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 나가는 것이 이야기의 전부이다. 뭔가 획기적인 메시지도, 전개도 없이 평이하다. 민감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잘도 피해나간다는 느낌. 그리고 마지막의 해피엔딩은 요즘 쓰는 말로 안습이었다. 여기서 감동을 해주고 뭔가를 짜안하게 느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느끼지 않아서이다. 평이한 각각의 에피소드 속에서의 캐릭터 특히 니콜의 감정을 따라 움직이는 화면과 음악가사와의 조화는 조금 작위적이긴 하지만 좋았다. 그냥 저냥 편하게 시간 죽일수도 있는 영화이다. Kirsten의 연기에 집중하는 것이 영화에 집중하는 것 보다 낫기는 하지만. 재미가 아주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청춘영화보다는 진지하지만, 그렇다고 그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평범한 영화.

Picnic

Iwai Shunji
Asano Tadanobu
Chara
i know when the world will end.
when i die.
it began when i was born so when i die, it will end

정신병원에 수감된 세 청춘의 지구종말을 지켜보기 위한 소풍.
자신을 괴롭힌 담임을 살해한 Tsumuji는 담임의 환영에 계속 시달리고 있다.
누가 진짜인지를 증명하기 위한 목매달기를 통해 쌍둥이 동생을 살해한 Coco.

이들은 구원 받기를 원한다. 그 어디에도 길은 보이지 않는다.
단지 금지된 벽을 걷는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그러다 벗어난 한 걸음은
구원의 가능성과 세계의 종말을 알려주게 되고,
그 세계 종말을 지켜보기 위한 그들만의 Picnic을 떠난다.

끝없이 이어지는 벽들, 그리고 벽에서 내리는 순간 그들은 세계의 종말을 각각 경험하게 된다
사토루는 벽에서 떨어지는 순간 자신이 중얼거리던 lovely doll이란 말처럼,
마리오네뜨의 춤을 추며 세상의 종말을 겪는다.
코코는 츠무지를 구원해준 천사로서의 역할을 마감하고 스스로 자신의 죄를 사하고,
자신의 세계를 스스로 끝내버린다. 왜냐구 그녀가 생각하는 신은 자신을 버렸으니까 스스로를 구원해야만 한다.
츠무지는 믿었던 신을 부정하며 자신을 구원했던 코코의 죽음을 보며 신을 저주한다.
그렇게 츠무지에게도 이 세계는 끝나버린 것이다.

까마귀 깃털옷을 입은 코코는 스스로의 정체성,
자아의 혼란으로 인한 인격분열 속에서 스스로의 한부분을 죽여버림으로써 느끼는 죄책감.
완벽했던 가족간의 유대를 끊어버림으로써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브를 상징하는 건 아닐까?
그러한 관점에서 이들은 에덴에서의 세 캐릭터로 볼수 있지 않을까?
coco는 이브, 츠무지는 아담, 사토루는 접어두자. 그는 어차피 마리오네뜨였을 뿐이다.
츠무지가 느끼는 이지메에 의한 교사살해도 마찬가지로 그의 정신적 질환으로 본다면, 자신이 저지른 또 저지를 것 같은 어떠한 원죄의식에서 해방되지를 못하고 있는 흔들리는 남자인 아담으로 보자.

이건 현대판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인가?
그럼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뭘까?
끊임없이 이어지는 벽은 그들의 세계와 그 너머의 세계의 확실한 경계이며,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괴리감일것이다.
우리는 구원 받을 수 있는가?
우리는 무슨 죄를 가지고 있는가?
누가 누구를 용서할 것이며 용서받아야 하는가?
가치관의 혼재로 인한 심리적 공황에서,
이들은 자신들만의 덧없는 세계를 구축한 것이 아닐까?
비록 그것이 우리 보기에 허망한 죽음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의 삶은 이렇게 끝나버렸다. 하지만 그들의 소풍은 계속인 건 아닐까?
석양을 향해 총을 쏘던 코코와 츠무지,
광고판의 여자를 향해 총을 쏘던 둘의 행동은 그냥 의미없는 동작에 불가한가?
우리에겐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만의 몸부림일 것이다.

나름대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이런 의미를 둘 필요도 없고 헛된 사고의 잉여생산일런지도 모르겠지만.
내게는 그들이 선택한, 또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을 굉장히 이해하고 싶다.
.
벽위를 걷는 여러가지 장면,
벽위에서 본 세계는 그들만의 세계는 어떤 것일까?
경계에서 바라본 이쪽과 저쪽은 어떤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하고 상상해본다.

Chara와 Tadanobu는 아마 이 영화를 통해서 만나서 결혼한 듯,
잘 어울리네. 둘의 키스 신은 아주 훌륭했다.
하여튼 난 스왈로우테일과 이 영화를 통해서 chara의 팬이 되어버렸다.
쳇 유부녀에다 나이도 많은 아줌마를 10년이 지나서 좋아하게 되다니.

이와이 슌지가 굉장히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 최근에야 알게되다니, 아쉽다.

Citizen Dog / Mah nakorn (2004)

노래하고 춤추는 뮤지컬코미디인가 했는데, 일종의 환타지 코믹 연애물이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개성은 끝까지 영화에서 눈을 떼기 어렵게 만든다.
꼬리라던지, 플라스틱 등에 뭔가 상징적의미가 있는가 생각해봤지만
부질없는 짓이었다고 여겨진다. 그냥 보이는 그래도 보고 그대로 느껴라.
괜히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는 유쾌한 태국의 환타지 코믹이라고 생각한다.
태국영화도 참 다양한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
타이어를 모르니 제목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지만, 영제의 citizen dog에서 꼬리를 연상했다.
과연 이 영화는 꼬리에 어떤 의미를 두고 있는 걸까?
뭔가의 추구 대상이었는데 그게 평범해져버렸다. 없는게 나은가?
그런데 주인공은 사랑을 위해 꼬리를 단다?
쳇 꼬리가 뭔지를 아직도 모르겠다.
꼬리에 신경끄고 편하게 아무생각없이 사랑의 독특한 꿈을 같이 꾸길 바란다.
그냥 꿈이었다고 결론 내린다.
그렇지만 묘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이다.

별이 된 소년 (Shining Boy And Little Randy, 2005)

야기라 유우라는 어린 배우때문에 보게 된 영화인데, 대체적으로 감동적이었다는 말들이 있었다.그러나 솔직히 실망했다. 실화에 기초한 영화라 사실적인 화면을 기대하기도 했고, 남자배우의 전작인 아무도 모른다에서 영화보다는 솔직히 이 어린 배우의 대단한 연기에 더 점수를 준 기억으로 인하여 그 기대치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다.

이 영화는 전반적인 구성의 엉성함과 스토리의 방만함, 그리고 너무나 평면적인 전개에 실화의 힘은 다 죽어버린 듯하다. 보통 이러한 실화에 기초한 영화들은 사실을 바탕으로 감동을 주던가, 그 사실이 의미하는 것을 강조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단지 코끼리를 사랑하는 소년의 성장과 어이없는 죽음만이 있을 뿐이었다. 실화에 기초했으면서도 오히려 더 꾸민 것 같은 티가 난다고나 할까? 물론 현실일수록 더욱 거짓말 같은 상황이 더 많다는 것을 인정함에도. 이 영화는 실화를 동화로 만들어버리고, 실제 느꼈을 감동과 슬픔등 그런 감성의 깊이을 모호하게 만들어버린다.

나는 솔직히 이 영화가 무엇을 의도하는 지를 잘 모르겠다. 코끼리를 사랑하는 소년의 죽음. 코끼리도 슬퍼한다. 그게 다였다. 그리고 거슬리는 여러가지 어색한 화면들, 가장 거슬리던 엄마 역할의 토키와 타카코(?)는 눈 깜박인다고 연기할 틈이 없었나 보다. 그녀의 연기는 모든 시선을 그녀에게 불쾌하게 보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엉망인 연기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그 보다 못하면 못했지 나은 건 없었다. 단지 그래도 괜찮았던 두명의 배우는 주인공인 야기라 유우(아무도 모른다에서 봤던 정도의 빛남은 없었다,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았다)와 그 여자친구로 나온 두 명은 다른 배우들의 엉성한 연기에 비하면 훌륭했다. .

감동포인트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가 없는 것도 아니며, 그 실화는 생각을 해보면 꽤 괜찮은 소재라고 여겨지는데 내가 느낄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쉽다. 단지 코끼리들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코끼리가 연기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다니. 젠장.

일본의 아기 코끼리 랜디와의 이야기보다 태국에 있던 코끼리 파와의 에피소드가 내겐 훨씬 더 공감이 갔다.
주인공인 야기라 유우와 코끼리에 좀 더 집중하던가? 동물의 측면에서 보는 시각을 더하던가. 일본 신과 태국신의 확실한 비중의 차이가 있던지. 주 공략포인트가 확실히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냥 TV 세상에 이럴수가!(제목은 잘 모르겠다)류의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차라리 우리개 이야기에서의 마리모 편은 그 간단한 구성과 함축만으로도 하고 싶은 말과 상호교류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지 않았는가?

칠석의 여름 チルソクの夏2003

부산과 시모노세키의 정기육상대회에 얽힌 소중한 추억

이쿠코,마리,레이코등 4명의 육상선수들은 1977년 육상대회 참가차 부산을 방문하게 되고, 이쿠코는 안대호라는 한국선수와 만남을 가지게 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한-일의 상황과 둘의 교제는 1년이라는 시간의 간격과 한-일이라는 공간의 차이을 뛰어넘어 계속되어진다. 그리고 4년후의 만남을 약속하지만,

이쿠코는 버블경제의 붕괴이후 개최되지못한 교류전을 성사시키며 위의 추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25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두 사람.

부산을 배경으로 잠깐 나오는 장소들이 즐거웠고, 일본인이 한국인을 보는 단편적인 시각. 그러나 공감이 가는 시각도 좀 보이고, 부산에서의 장면은 즐거웠다. 부산사람과 사투리의 억셈은 말을 못 알아들어도 느낌은 같은가 보다. 그리고 팔짱끼고 다니는 한국여자들을 보고 전부 레즈인가 의심하면서 자신들도 팔짱을 끼게 되는 등. 여러 상황이 재미있었다.

두 사람 간의 사랑이 주 테마가 아니라 아련한 옛 소중한 추억이 시공간을 넘어서도 너무나 생생해지고 소중해지는 것을 느낄수 도 있음을 보여준다. 추억은 현실보다 더 생생하며 더 소중하다고, 그 추억이 세월에 묻히고 잊혀지더라도, 그 소중함을 기억하고 있다면 그 이상 아름다운 것은 없다. 뭐 그런 것 같다. 아마도 현실의 흑백과 과거의 컬러 화면은 그런 의도 인 것 같다.

무난하게 즐겁게 볼 수 있다. 나에게도 잊혀졌지만 너무나 소중한 떠올리고 싶은 추억들이 어딘가에 묻혀 있을 것이다. 그걸 떠올리는 것은 너무나 즐겁고 기쁜게 아닐까?

4명 소녀들의 노래 장면은 여러번 나오지만 그 의미가 각각 다 다르며, 극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안대호의 두번의 노래 장면 또한 괜찮았다.

Jul 30, 2006

Promiscuous- Nelly Furtado feat. Timbaland



N:Am I throwing you off?
T:Nope!
N:Didn't think so...
T:How ya doin' young lady
The feeling that you gave me really drives me crazy
You dont have a player on your trunk
I was at a loss of words
First time that we spoke

N:If ya lookin' for a girl that’ll treat you right
If you lookin’ for her in the day time in the light
T:You might be the type if I play my cards right
I'll find out by the end of the night

N: You expect me to just let you hit it
But will you still respect me if you get it?

T:All I can do is try, gimme one chance
What’s the problem? I don’t see no ring on your hand

I be the first to admit it, I’m curious about you, you seem so innocent

N: You wanna get in my world, get lost in it
Boy I’m tired of running, lets walk for a minute

Chorus-
T:Promiscuous girl
Wherever you are
I’m all alone
And it's you that I want

N: Promiscuous boy
You already know
That I’m all yours
What you waiting for?

T:Promiscuous girl
You're teasing me
You know what I want
And I got what you need

N: Promiscuous boy
Let's get to the point
Cause we're on a roll
You ready?

Verse-
N: Roses are red
Some diamonds are blue
Chivalry is dead
But you're still kinda cute

T:Hey! I can't keep my mind off you
Where you at, do you mind if I come through

N: I’m out of this world come with me to my planet
Get you on my level do you think that you can handle it?

T:They call me Thomas
last name Crown
Recognize game
I'm a lay mine's down

N: I'm a big girl I can handle myself
But if I get lonely I’ma need your help [whoah]
Pay attention to me I don't talk for my health
T:I want you on my team
N: So does everybody else.

T:Baby we can keep it on the low [low]
Let your guard down ain’t nobody gotta know [know]
If you with it girl I know a place we can go

N: What kind of girl do you take me for?

Chorus-
T:Promiscuous girl
Wherever you are
I’m all alone
And it's you that I want

N: Promiscuous boy
You already know
That I’m all yours
What you waiting for?

T:Promiscuous girl
You're teasing me
You know what I want
And I got what you need

N: Promiscuous boy
Let's get to the point
Cause we're on a roll
You ready?

Verse-
T: Don't be mad, don't get mean
N: Don't get mad, don't get mean

T: Hey! Don't be mad, don't get mean
N: Don't get mad, don't be mean

T:Wait! I don't mean no harm
I can see you with my t-shirt on

N:I can see you with nothing on
feelin' on me before you bring that on

T: Bring that on
N: You know what I mean

T:Girl, I’m a freak you shouldn't say those things

N:I’m only trying to get inside of your brain
To see if you can work me the way you say

T:It's okay, it's alright
I got something that you gon' like

N:Hey is that the truth or are you talking trash
Is your game M.V.P. like Steve Nash

Chorus-
T: Promiscuous Girl
Wherever you are
I’m all alone
And its you that I want

N: Promiscuous Boy
I'm calling your name
But you're driving me crazy
The way you're making me wait

T: Promiscuous Girl
You're teasing me
You know what I want
And I got what you need

N: Promiscuous Boy
We're one in the same
So we don't gotta play games no more

Natasha Bedingfield - Unwritten


I am unwritten,
Can't read my mind
I'm undefined
I'm just beginning
The pen's in my hand
Ending unplanned

Staring at the blank page before you
Open up the dirty window
Let the sun illuminate the words
That you could not find
Reaching for something in the distance
So close you can almost taste it
Release your inhibitions

Feel the rain on your skin
No one else can feel it for you
Only you can let it in
No one else, no one else
Can speak the words on your lips
drench yourself in words unspoken
Live your life with arms wide open
Today is where your book begins
The rest is still unwritten

Oh, oh, oh

I break tradition
Sometimes my tries
Are outside the lines
We've been conditioned
To not make mistakes
But I can't live that way

oh, oh

Staring at the blank page before you
Open up the dirty window
Let the sun illuminate the words
That you could not find
Reaching for something in the distance
So close you can almost taste it
Release your inhibitions

Feel the rain on your skin
No one else can feel it for you
Only you can let it in
No one else, no one else
Can speak the words on your lips
drench yourself in words unspoken
Live your life with arms wide open
Today is where your book begins
The rest is still unwritten
(x2)

Staring at the blank page before you
Open up the dirty window
Let the sun illuminate the words
That you could not find
Reaching for something in the distance
So close you can almost taste it
Release your inhibitions
Feel the rain on your skin
No one else can feel it for you
Only you can let it in
No one else, no one else
Can speak the words on your lips
drench yourself in words unspoken
Live your life with arms wide open
Today is where your book begins
Feel the rain on your skin
No one else can feel it for you
Only you can let it in
No one else, no one else
Can speak the words on your lips
drench yourself in words unspoken
Live you life with arms wide open
Today is where you book begins
The rest is still unwritten
The rest is still unwritten
the rest is still unwritten
(YEAH! YEAH! YEAH!)

Natalie Imbruglia

Torn

I thought I saw a man brought to life
He was warm, he came around like he was dignified
He showed me what it was to cry
Well you couldnt be that man I adored
You dont seem to know, dont seem to care what your heart is for
But I dont know him anymore
Theres nothing where he used to lie
My conversation has run dry
Thats whats going on, nothings fine Im torn

Im all out of faith, this is how I feel
Im cold and I am shamed lying naked on the floor
Illusion never changed into something real
Im wide awake and I can see the perfect sky is torn
Youre a little late, Im already torn

So I guess the fortune tellers right
Should have seen just what was there and not some holy light
To crawl beneath my veins and now
I dont care, I have no luck, I dont miss it all that much
Theres just so many things that I cant touch, Im torn

Im all out of faith, this is how I feel
Im cold and I am shamed lying naked on the floor
Illusion never changed into something real
Im wide awake and I can see the perfect sky is torn
Youre a little late, Im already torn. torn.

Theres nothing where he used to lie
My inspiration has run dry
Thats whats going on, nothings right, Im torn

Im all out of faith, this is how I feel
Im cold and I am shamed lying naked on the floor
Illusion never changed into something real
Im wide awake and I can see the perfect sky is torn
Im all out of faith, this is how I feel
Im cold and Im ashamed bound and broken on the floor
Youre a little late, Im already torn

Jul 29, 2006

CHARA

독특한 음색의 매력을 가진 Voice.
Tadanobu Asano와 결혼했다는 군. 독특한 개성을 가진 두사람이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タイムマシーン(Time Machine)


Happy Toy (Duca)


A Flame of love, 3 orange - CHARA+YUKI Ai no hi 3tsu orange

Jul 28, 2006

旺角下門 열혈남아

지난 5월에 적었던 건데 그냥 올려본다.
As Tears Go by 旺角下門
나는 영화에 대해 전문가도 아니고 제대로 공부를 한적도 없다. 하지만 영화를 참 좋아한다. 지금이야 많은 오락거리가 생겼지만 80년대 말 90년대 초는 비디오나 영화, 술 외에는 즐길거리가 드물었다. 몰두하게 할 만한 뭔가가 없었기에 영화라는 곳에 많은 사람이 몰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의 한국영화는 지금과 같은 파워를 가지고 있지 못했고, 홍콩영화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었다. 미국영화, 홍콩영화 그리고 방화라고 불리우던 한국영화들. 주윤발, 유덕화 등으로 대표되던 홍콩느와르는 성룡의 코믹쿵푸물을 제치고 영화계의 주류가 되었던 것 같다. 괜찮은 영화들도 있었지만, 알다시피 그 많은 홍콩영화들이 다 수준을 유지할 수는 없었고, 짜깁기에 천편일률적인 조폭영화의 도식을 강화하고 있었다. 아마 그것이 지금 홍콩영화가 과거의 영광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유의 발단일런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때, 우연히 보게 된 열혈남아, 원제나 영제하고도 맞지 않는 제목이긴 하지만, 이영화는 그때의 홍콩영화들과는 다른 독특한 이야기와 전개를 가지고, 진정한 열혈남아를 보여주었다. 공중박스에서의 키스씬, 유덕화의 감옥인가, 감호소인가에서의 마지막 장면(대만판에만 있댄다, 국내에 소개된건 대만판, dvd로 풀린 건 홍콩판, 음악도 왕걸의 동계래적여인과 Take my breath away로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대만판의 엔딩이 마음에 든다 유덕화의 멍한 표정에서 장만옥을 떠올릴 수 있었으니까. 영웅본색과 같은 암흑가의 영웅만들기에 따른 남성성의 극대화를 추구하지 않는 주인공과 중심에서 벗어난 주변인들. 주요 배역 4인의 열연, 그 당시 유덕화의 팬이었음에도 눈에 들어온 건 장학우, 만자량, 장만옥의 연기였다. 장만옥은 이 영화이후 참 좋아하게 되었었고, 장학우는 동사서독등을 거치면서 좋아하게 되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최고는 장학우이다. 첩혈가두에서던가 머리에 총알이 박힌 연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그 때의 연기도 최고였다. 주로 어글리한 역할이군.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장만옥이다. 그 전까지 폴리스 스토리에서 소리만 질러대던 이쁜이에서 영화에서 제대로 자신의 역할을 찾는 그 시작이 이 영화라고 여겨진다.

왕가위의 데뷔작이라는 것 만으로도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Jul 27, 2006

가족의 탄생 2006

즐거운 스토리, 공감가는 상황들. 재미있는 구성. 보기 좋은 화면.
그리고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본 올해의 한국영화 중 가장 마음에 든다.

군더더기 없는 편집과 퍼즐을 맞춰나가는 듯 즐거운 스토리의 유기적 연결.
각각의 사랑이야기를, 그 비밀스러운 속사정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엄태웅의 힘빠진 연기와 고두심의 능청스러운 연기.(상황설정이 너무 즐거웠다)
공효진과 류승환은 실제상황을 재현하듯 재미있게 훌륭하게 사실적으로 서로의 설정된 관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봉태규와 채연역의 배우는 무난하게 배역을 소화해냈다. 그 설정이나 이야기 자체가 너무나 몰입성이 강하기에.

중심이 되는 세개의 사랑 이야기, 아니 여섯개 이상의 사랑이야기가 난무한다. 말로만 표현하면 굉장히 복잡해 보이는 그 사랑의 홍수가 너무도 절묘하게 중심을 이루고 배경을 형성한다.
거기에 이 영화는 사람을 중심으로 두면서 창 너머의 세계에 대해서도 무심하지 않다. 마루에서 바라보는 마당. 문 밖의 광경에, 열차 밖의 차창에, 너머로 보이는 터널에, 터널에 보이는 바깥의 풍경에 결코 인색하지 않으면서도. 주된 사랑의 이야기, 사람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일단 재미있는 스토리와 화면의 구성, 적절한 촬영 이것을 아우르는 연출과 편집이 정말 좋았다는 느낌이다. 이건 그냥 영화매냐인 척 해보는 말이고.

실제로는 연상녀와의 철없어보이는 사랑에서 파생되는 새로운 가족의 정. 늘 사랑에 헤엄쳐 다니는 엄마를 둔 딸과 어린 아들이 어머니의 죽음을 통한 가족의 생성. 우연한 기차에서의 만남이, 또 그 사랑에 힘들어하는 젊지만 그 순수해 보이는 사랑. 누구나 자기만을 바라보길 바라지 않는가? 봉태규의 심정, 채연의 심정. 반드시 일반적으로 있는 상황들. 전개들. 단지 역할이 그렇게 정해졌을 뿐. 둘의 입장과 태도를 치환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 둘의 사랑과 갈등 그리고 화해는 또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은 삶이란 이렇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의 작은 관계들, 계기들에 의해서도 우리의 관계는 얼마던지 생성과 소멸을 이룩해낼수 있음을 이 가족의 탄생을 통하여 보여준다. 그리고 가족의 탄생, 가족의 유대는 이렇게 아픔도 있고, 사정도 있으며, 즐거운 유머도 있다. 삶에서의 사회란, 가족이란 의미와 탄생은 이렇게 시작되는것 아닐까?

무었보다도 이 영화의 장점은 보는 내내 즐거웠다는 것이다.

사랑을 놓치다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훌륭한 한국영화.

Monopoly 2006

딴에는 졸라 치밀하게 구성한다고 했지만 너무나 뻔한 스토리. 이제 이런거 지겹지 않은가?

편집한다고, 또 마지막에 그 개연성 짜 맞춘다고 고생했겠다.

이것 저것 참 많이도 차용한 느낌.

결국 김성수는 가상의 인물이었고, 양동근의 원맨쇼를 멍청한 한국 정보부는 혼자 착각하고 수사한 거란 말이냐? - 네가 파이트 클럽의 에드워드 노턴하고 맞장을 떨려고 했지만 이미 다 알고 있었댄다.
그리고 그런 황당한 해킹을 통한 돈 빼돌리기-슈퍼맨에서 20년도 전에 벌써 써먹었다. 쪽 팔린다.
그리고 멍청한 수사를 통한 과정에 따른 영화의 진행. 이렇게 왔다갔다하면 헛갈리냐? 짜증만 나지.
원스어폰어 타임인 어메리카 열심히 봤나 보다. 상영시간이 너무 짧아서 실패했냐?
그리고 무엇보다 양동근의 연기는 실망이다. 네멋대로에서 아직도 못 벗어났냐? 뭐 그렇다기 보다는 영화자체가 양동근이 연기할 건덕지 조차 제공하지 않은 문제가 더 크다.

제발 쓸데없이 이야기 혼란하게 구성하지 말고, 스토리 좀 창의적으로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리고 그 일관성 없는,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각 장면의 구도와 구성은 뭔지 모르겠다. 촬영감독이 수십명 되냐? 메멘토나 유주얼 서스펙트를 한 번 꺾어보려고 했는데 헛된 노력이었다는 느낌이다.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불쾌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면 성공한 영화이다. 볼만한 구석이 한 군데도 없다.
메텔이라니. 그 꼬마 휠체어맨은 또 뭐냐? 엑스맨이냐? 양동근은 철이가 될 수 없단 말이다, 이 영화에서는 도저히. 김성수가 가상이라면, 양동근은 어떤 당위성도 없는 범죄자일 뿐이다. 그런데 성공을 축하하는 꼴이라니. 그게 한국 꼬라지를 반영하고자 했다면 훌륭하다. shit.

여자가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역 오디션 후 한 다음의 말들.

그만하라고 훌륭하다고 하지 않았냐?

웬 뜬금없는 인종차별. Anyone could be Dorothy. 맞는말이다 그런데?

이 여자의 역할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나온 개판 구성. - 이것도 어디서 본 장면 같지 않은가?

웬 Listen Carefully Fuck you! -

내가 이 영화에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줘 참 고맙다.

童年往事 A time to live, A time to die 1985

후샤오시엔의 영화는 솔직히 지루하다.
그의 영화를 나는 몇 봤지만, 거의 기억하지를 못한다.
가장 최근에 본 카페뤼미에르가 기억나는 정도.
그 유명한 비정성시도 시놉시스 조차 잘 기억이 안 난다.

뤼미에르도 그렇지만 샤오시엔은 야스지로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난 동경이야기가 왜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그건 아마도 다다미로 이루어진 방 때문인가? (오즈의 영화도 마찬가지로 잘 기억이 안난다. 묻지마라)

영화는 이건 나의 어린시절의 추억이다라고 시작한다.
원제인 동 년 왕 사를 풀이 해 보면 어린시절에 생긴일정도로 풀이할 수 있으니 당연하다.
영어제목인 A time to live, a time to die는 삶의 사간과 죽음의 시간을 말함으로써,
인생을 의미한다고도 생각되어진다.

이 영화는 아화가 기억할 수 있는 것 중심으로 이야기가 굉장히 주관적으로 진행되어진다.
본토(중국)에서 대만으로 아버지를 따라 이주하게 된 아화의 가족들.
아화를 꼭 데리고 본토의 메이군으로 돌아가려는 할머니.
(아화를 굉장히 챙기는 할머니를 보면서, 외할머니가 떠오른다)
연령대가 좀 헛갈렸던 4형제들 그리고 누나.
그리고 어머니.
어린시절의 여러가지 놀이들, 구슬치기, 팽이치기, 등등.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정말 지루하게도 조용히 흘러가는 영화.
중학교에 들어가서 부쩍 성장한 아화의 사춘기,(무섭더라. 칼들고 설치다니)
첫사랑의 기억.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할머니의 죽음.
이 세 죽음을 겪으면서 아화는, 또 그 가족은 조금씩 삶에 적응하고 성장하게 된다.
아버지의 죽음은 충격이었을 테고, 사춘기 방황의 한 원인이지 않을까 여겨진다.
어머니의 죽음은 그 방황에서 벗어나게 되는, 이를테면 철드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장례식에서 너무도 서럽게 혼자만이 우는 아화의 모습은 무언가 의미가 있겟지.
이제는 삶에서의 죽음이란 것이 단절이고 현실임을 인식한 건 아닐까?
그리고 할머니의 죽음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한다.
죽음이후 시신이 부패할 때까지 몰랐던 그 형제들,
장의사의 책망하는 듯한 눈빛.
그 눈빛을 보면서 할머니와 걸었던 그 본토로 가는 길에서의 구아바열매를 따던 기억들.
자신만이 기억하는 그 길을 할머니의 죽음을 통해서 떠올린다.
그 길은 이제 자신의 길을 찾았다(혹은 찾아야겠다)는 것의 상징이 아닐까?

원래 육군사관학교로 갈려고 했던 아화. 하지만 그는 대학시험을 치게 된다.
수 메이에게 건넨 한통의 연서,-이제 그는 자신을 표현하게 된다.
그 즉각적 대답(조금 놀랬다. 옛생각이 나더라, 젠장)
대학시험에 합격하면 이라는 그 말에 아화는 대학시험을 치게 된다.

조금은 의외인 전개. 지금까지 가족의 일상과 성장, 그 죽음을 통하여 전개하던 이 영화는
여자애의 한마디에 순식간에 바뀌어버리는 아화의 미래를 예상할 수 있다.
수동적이기만 하던 아화를 수의 한마디가 이렇게 바꾸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과연 그러한가? 아니다.
여자애의 한마디에 바뀐 것이 아니라.
아화의 삶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형태로 바뀐 것이다.
이제 그 자신의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살아가야 할 시간이다.
그 여러 죽음 속에서 그가 할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이 울고, 자책하고 추억을 되새기는 것이
전부였다면, 수 메이의 한마디는 어떤 동기를 그에게 부여한 것이다.
이제 살아가야 할 때라는 것을.
(영화자체의 나레이션으로 그것이 강한 동기엿다고 말을 하지만, 그 이후의 수메이 소식을 전하면서 그것은
단순한 동기였음을 밝힌다. 물론 그 당시에는 굉장히 크고 중요한 계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하나의 과정일뿐임을 수메이가 이사하고 연락이 되지 않음을 전하면서 확실하게 인식시킨다-감독은 자신의 결정이 단순한 그 한마디만으로 이루어졌다고 오해받는 것을 경계한 것 같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 또 그것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하므로 이러한 설명들을 이해한다)

한 소년의 성장과정을 담담하게 서술하는 영화이다.
거의 롱테이크로 이루어진 것은 아마도 후샤오시엔 감독의 성향이겠지. 그리고 딥포커스가 거의 없는, 쉘로우 포커스라고 표현하는게 맞는지는 모르지만, 포커스의 특정한 고정을 통하여, 아화만의 시각을 위주로 이건 완벽히 개인적, 주관적 서술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남의 일기를 보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그는 자신의 추억과 대만의 과거와 현재를 담담히 주관적으로(자신의 성장), 또 객관적으로(대만의 변천) 잘 묘사하고 있다.

처음에 보게 되기가 굉장히 힘들었지만 처음의 고비를 넘기고 뒤로 가면서 참 재미있게 즐겁게 본 영화이다. 조금의 고비만 참을수 있고 잠들지만 않는다면 끝에 가서 여러모로 즐거울 영화라고 생각한다. 볼 기회가 있다면 나처럼 주저하지 말고(볼생각 가지고도 한달이 넘게 안 보고 있었다), 그냥 편안하게 봐도 후회하지 않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할머니가 찾는 다리와 아버지가 구입한 대나무가구들 등 여러가지 장치에서 대만과 중국의 교차되어진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점도 감안해서 보면 더 나을 듯.( 난 그렇게까지 확장해서 보지는 못했다)

언제 시간을 만들어 그의 작품 몇몇을 더 찾아서 봐야겠다.
후샤오시엔의 영화는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어떠한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들이 있어서이다.

Hard Candy

애들도 조심해야 한다. 요즘 애들은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다 무서운가 보다.

스킵신공을 발휘하여 잠깐 본 영화.

집중이 안됨.. 여자 꼬마애는 다른 영화에서도 본 애 같은데, 연기 좀 한다.

The Pirates of the Carribean : The Dead Men's Chest


카리브해적은 해적에 대한 낭만이라던지? 선한 주인공의 이미지를 깡그리 부숴버리는 파격을 보인 드문 블락버스터이다.

블랙펄의 저주에서 빛나던 캡틴 잭스패로우의 비열함은 정말 너무 멌있다.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는 단 한순간도 착한 척 하지 않는다.

비열함, 거짓, 겁쟁이, 생존에 대한 강력한 열망등. 진짜 비열한 저주 받은 해적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러한 코믹액션극에서 주제를 따지고, 배경을 따지고, 개연성을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본적인 것은 무리 없이 잘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서 하는 말이다.

조니뎁만이 할 수 있는 잭스패로우, 이건 그만을 위한 영화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1편에 비해 비중이 훨씬 커진 키라 나이트리, 드뎌 키스한방으로 잭을 확실하게 엿먹이는 수준까지 올라와버렸다.

올랜도 볼룸은 여전히 그 착한 이미지라고 해야하나. 일반적인 주인공의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않는 평면적 역할로 인하여 위 두 배우에 비해

확실히 눈에 뜨이지를 않는다.

자신의 저주를 풀기위하여, 약혼자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등등,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이들은 바다를 모험하고 있다.

플라잉 더치의 데비존스, 블랙펄의 원래 주인 ?, 크라켄에게 먹힌 잭, 잭을 찾아 떠나는 엘리자베스와 윌을 비롯한 일단의 해적들.

이 2편은 3편의 전개를 위해 충실하게 준비한 영화인 느낌. 3편을 어떻게 전개하고 마무리 지을지가 아주 기대된다.

잭스패로우의 엉뚱함과 그 생존을 위한 비열한 사고방식이 어떤식으로 또 나올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아주 재미있고 즐겁게 보았다. 근래 본 블록버스터 영화들 중에는 가장 볼만했다.

단지 반지 시리즈 처럼 각각의 에피소드가 어느 정도 완결이 되는 식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망자의 함만으로는 부족하다. 플라잉 더치와 크라켄 이야기가 좀 더 진행되어야 한다는 건 좀 그렇다.

2.3편을 하나의 이야기 구조로 가야 한다는 건 매트릭스 2,3의 경우에서와 같이 큰 모험이다.

어쨋던 조니뎁의 잭스패로우를 보는 건 참으로 즐겁다. 더불어 엘리자베스의 캐릭터의 발전도 참 좋았다는 느낌.

Cinema Paradiso

시네마 천국이라는 극장을 배경으로 한 사람의 성장사를 그린 영화.

알프레도와 토토.
아마 꼬마 토토와 알프레도는 거의 최고의 투톱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사람의 우정, 사랑. 여기에 영화는 단지 매개일 뿐이다.
아버지가 없는 토토에게 있어서 알프레도는 아버지, 친구, 스승의 모든 역할을 다한다고 할 수 있다.
알프레도에게 있어 토토는 아들과 같은, 아니 자신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원하는 자신의 아바타로서의 바램이고 희망일 것이다. 자신들의 약속을 우직하게 지켜나가는 두사람.

시네마 파라디소에서 어린시절, 첫사랑, 영화 등 모든 것을 다 겪은 토토와 시네마 파라디소에서만 살아온 알프레도, 그들에게 있어 영화라는 그 장르 자체보다는, 극장인 시네마 파라디소에서 상영하는 모든 영화들이 자신의 생활이 되어 있는 것이다. 아마도 감독에게 있어서나, 토토나 알프레도에에 있어서,

영화는 예술 작품도, 상품도, 생활도 아닌 그 자신을 투영하는 모습일 것이다.
극장의 흥망성쇠, 영화의 발전과 대중매체로서 가지는 역할의 변화등, 그 모든 것을 토토의 성장과 극장의 변천사를 통하여, 알프레도의 죽음을 통하여, 추억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감성적으로 묘사한 것같다.

알프레도, 토토 뿐 아니라, 시네마 파라디소에서 함께 울고 울었던 그 모든 사람들의 추억이 잘 버무려져 있다. 마지막의 키스신 모음은, 아마도 이 영화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어가는 주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대중매체로서의 영화던, 예술로서의 영화던 그 영화를 보고 느끼는 관객들은 정말 다양하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상품이던, 예술이던 내게 있어 이런 추억을 줄 수 있다면, 토토가 느꼈을 감동을 나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 아닐까? 영화는 다양한 측면을 가진다. 주제를 가진다. 이야기를 가진다. 하지만 이런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무얼 더 바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ps.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말하듯 최고의 영화다. 영화사랑이라는 측면에서 최고이다. 하는 말에는 동의 하지 않는다. 이건 하나의 성장영화이며, 추억되살리기이다. 단지 그 과정에서 영화라는 매개체를 훌륭히 사용했으며, 또한 잘 만든 영화로 표현된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를 위한 영화는 아니라는 느낌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의 추억을 잘 되살린 작품이다. 두서 없이 이렇게 생각해본다.

인 더 풀 (イン ザ プ-ル, 2004)

미키 사토시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를 만들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엉뚱한 영화.

인더풀은.강박관념에 관한 영화라고 만든 것 같다.

1. 발기지속증의 화를 내지 못하는 오다기리
2. 수영을 함으로써 모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수영을 위해서 모든 다른 것을 하고 있다.
3. 기우라고 해야 하나?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여자, 가스를 잠궜나? 문은 잠궜나? 에어컨은 껐나? 뭐 이런 걱정이야 누구나 가끔씩은 하지만 그게 심해지면 병이겠지.

뭐 이런 사람들의 생활을 코믹하게 보여준다. 짜증나는 의사넘.

일본개그만화의 수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이 영화는 소재를 그냥 소재로만 소개하고 있다

당연히 발전도, 고발도, 주제의식도 못 찾았다. 그렇다고 별로 웃기지도 않는다. 코미디인데 별로 웃기지가 않다니.

재미있을 듯한 소재들. 웃길려면 제대로 웃겨달라. 말장난으로 때우지 말고.

그래 그래서 어쩌자구? 뭔가 중요한 것이 빠졌는데 그걸 모른다.

위 3번의 재확인이라는 강박관념이 필요한 영화.

메트레스 연인 (Maitresse, 2004)

"결혼하는 것만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결혼한 순간부터 사랑은 타성에 젖게 된다. 그렇다면 만나는 순간에만 뜨겁게 불타오르는 메트레스로 있고 싶다"
좋은 말이다. 더불어 굉장히 이기적인 말이다.
이 영화는 결혼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결혼이후 사랑이 아니라 생활이 되어버리는 것에 대한 약간의 경계심을 보이기는 한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나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물론 결혼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Maitresse 애인 정부 쯤 되는 의미의 불어. 독립적이고 종속적이지 않은 남녀관계 뭐 그런거라고 한다. 일본인들은 외국어에 대한 동경, 아니 어떤 상징적 기호로 삼아 스스로 자위를 많이 하는 것같다. 물론 maitresse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러한 경향은 비단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다.

각설하고 와타나베 준이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유부남과 노처녀의 이야기라고 단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불륜. 와타나베는 불륜을 사랑으로 보이게 하다가. 결국은 파국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냥 느낌이다. 그 사람의 소설을 읽은 건 실낙원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니.

이 영화 역시 평이한 영화. 평이한 스토리, 평이한 연기.
소물리에라는 여자의 직업- 마리아쥬를 목표로 하는 여성. 수동적 인물에서 정체성을 획득한다.
대학교수인 결혼생활에 권태를 느끼는 남성. 나중에는 집착에 빠지는 캐릭터,
뻔하지 않은가? 여성의 독립적 정체성의 확보는 관계의 파국을 이끌어낸다.

사랑이란 건? 환상이다. 사랑한다는 건? 환상을 유지하는 것이다.
현실에서, 생활에서 환상을 유지한다는 건 쉽지 않다. 생활이 되기에.
관계의 파탄이란건 둘의 사랑이 끝났다는 것이리라. 다른 환상을 각각 보고 있기에.
거창하게 말할 필요는 없겠다. 얼마나 만족하느냐? 그것이 문제다. 거기에서 사랑에 대한 시각이 바뀌는 거겠지.

젠장 나는 불륜이 싫다. 그것이 아무리 사랑이란 이름으로 불릴 수 있다 하더라도.
maitresse던, 연인이던 무슨 의미기 있단 말인가. 사랑은 일반화가 될 수 없다.
사랑을 일반화 시키지 말고, 불륜을 사랑의 일반적인 형태로 절대 오해하지는 마라.
나름대로 사랑을 하고, 환상을 만들어 나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무난한 영화. 익숙한 소재. 익숙한 설정.
여배우는 이쁘다. 그러나 그게 모두이다.

博士の愛した數式(Hakaseno aishita sushiku) Professor Formular 2005

영화의 완성도 예술성을 떠나서, 그냥 기분 좋은 영화,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가 있다.

바로 그런 영화다.

수학의 아름다움, 인생의 가치, 바른 가치관

수학이라는 진리의 학문에서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많은 명제들이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생도 진리의 추구일 것이다. 인생이라는 것이 어떤 절대적인 공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가질 수도 없을 것이다. 수학을 공식 그대로만 접하고 느끼고 계산한다면 아마 발전은 없을 것 같다(수학치로서 하는 말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유한과 무한을 같이 인식하고, 있는 그대로를 느끼고, 현재가 무었인가를 정확히 인식할 때

아마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일 것이다.

유한에서 무한을 꿈꾸는 것, 그것이 인생 아니겠는가?

사고 이후, 단지 80분만을 기억하는 수학박사.

긍정적인 사고 방식의 아들을 사랑하는 가정부,

무언가 죄의식에 매여 있는 수학교수의 형수.

그리고 나이답지 않은 착한 아들.

그 아들이 커서 수학교사가 되어 수업을 진행하면서 하는 옛추억이다.

당연히 그만의 가공된 기억일 것이다.

수학에 대한 여러가지 아름다움, 상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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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는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있다. 그러나 잊어버린다. 또 알게 된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그 8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각각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삶이란 건, 혼자만의 만족 일수도 있겠지만, 거기에 가치를 더해 가는 것일 것이다.

아마도 판단을 요하겠지.

그래 얼마나 남에게 표현하느냐? 얼마나 교류하느냐? 하는 것이다.

본인이 모른다 할지라도, 그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이미 그는 그만의 존재가치가 있고, 너무나 소중하기에.

스스로를 사랑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객관적으로는 무난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주관적으로는 굉장히 맘에 드는 영화이다.

아래의 대사, 지문들과 더불어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뭔가 가슴을 가득하게 한다.

허수라는 것이 있댄다. 가상의 수이다.

우리의 가슴 속에만 존재하지만 이 세계를 떠 받히는 숫자이다.

당신도 이러한 가슴속의 허수를 가지고 있다.

뭐 이런 저런 생각이 더 있지만. 그것은 사족이리라. 볼만하다.

Ps. 수학교사인 root가 요시오카 히데타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크레딧에는 없다. 잘봇 봤나?


"open your wise eyes with courage"

"a line, just like a line

An invisible eternal truth

That's right

if you see things with your heart, time doesn't matter."

"What matters is right now?

I too have nothing to lose.

I can only accept what is, as it is.

leaving everything up to nature"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 eternity in an hour".

- William Blake

Constant Gardener


솔직히 아주 짜증나는 영화다. 영화의 완성도, 주제를 떠나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있냐고? 정당화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해까지는 바라지 마라.

목적과 그 수단이 일치하지 않는 이상, 무언가를 포기해야만 한다. 그것이 도덕이던, 양심이던, 생활이던.

어떤 식으로던, 테사는 저스틴을 이용한 것은 사실이다. 그를 속였고 말하지 않았으며, 보호한다는 자신만의 이유를 가지고 판단내리고 배제했다. 보호한다는 알량한 명목으로, 그러면서 혼자 고민한다. 그를 사랑하기에 보호한다고. 지랄을 한다. 그건 사랑이 아니다. 표현되지 않는 사랑, 교감되지 않는 사랑은 혼자만의 착각일뿐이다. 서로 소통을 한다고 여기고, 끊임없이 교감을 하고, 대화를 하더라도 사랑을 확신할 수 없는데 그 사랑이 유지 될거라고 보나. fuck이다. - 하여튼 이런 엿같은 방식을 취하고 당하는 두 주인공의 행동에 나는 분노를 느꼈기에 이 영화를 굉장히 평가 절하할런지도 모른다.

위의 내 편견을 제외하면 볼만한 영화다.

서구의 추악한 자기 고발이며, 자아비판이며 교묘한 변명이다.
영국정부의 무능, 아니 서구 열강의 아프리카 착취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어떤식으로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여전히 아프리카는 미개한 곳이며, 베풀어줘야 할 곳이며 충분히 서양인들이 잘난 척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영화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구호단체도 제약회사도 다 나쁜 넘들이라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생색을 내는 것이라고. 당연하지 않은가? 그럼 당신은 그걸 몰랐단 말인가. 테사의 이기적 행동 저스틴의 끝까지 바보같은 행동 나는 이 두 역할에서 같은 것은 느꼈다. 서구 열강은 테사였으며, 저스틴은 아프리카라고. 이들의 행동으로 인해서 뭐가 바꼈나? 아무 것도 없다. 신약개발이 될 것인가? 아니라고 본다. 책임자의 처벌 그래 필요하다. 그러면 그 회사에서는 어떻게 할까. 그나마 실험의 반대 급부로 지원하던 아프리카 지원마저 끊어버릴 것이다. 그래서 이영화는 굉장히 이기적이다. 저스틴의 자살아닌 자살. 그건 분명히 자살이다. 왜 자신이 직접 장례식에 갈 생각은 못했나? 아프리카로 다시 돌아가서 진실을 찾는 능력을 보니 충분히 가능해보이는데.

두 주인공의 모습은 어글리한 강자가 가지는 동정심의 약한 발로일 뿐이다.
이렇게 해서 뭐가 바뀌는가? 영화에서 말하는 건 뭔가? 단지 진실을 밝혀내가는 흥미진진한 과정.
아프리카에 대한 현실인식. 두사람의 지고지순한 사랑? fuck이다. 그럴려면 차라리 다큐를 찍고, 멜로를 찍어라. 이런 거창한 주제를 가진 척 포장하면서 영화 찍지 말고.

위의 말에서 좋은 점만 가지고 이 영화를 평가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지. 그것도 당연히 수긍할 만하다.
하지만 거기에 깔린 당연시 되는 서구의 오만이 너무나 싫은건 나의 비뚤어짐이라 믿고 싶다.

Undo

진정으로 우리는 어디에 속해있는가?
묶여 있는가?
묶고 있는가?
소속감?
정체성?
관계?

우리가 풀어야 할 것은 무었인가에 대한 질문?
스스로를 구속하고 있는 것?
구속하고자 하는 것은 무었인가에 대한 질문?

이와이 슌지

러브레터와 사월이야기로만 알고 있던 나에게는 낯선 영화.

이제 인정한다. 이와이를 나는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어디까지나 과소평가했다는 말이다.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Swallowtail Butterfly

이와이 슌지의 작품은 왠지 손이 가지를 않았다.
러브레터와 사월이야기 이후에 그의 작품을 본 기억은 없는 것 같다.
위 두작품이 맘에 들지 않아서 그런가? 하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라고 대답하겠다.
재미있게 봤었다. 아마 다시 본다면 그 느낌 또한 틀리겠지만.

마찬가지로 왕가위는 내가 참 좋아하는 감독이며 그의 영화 중 몇은 나의 all time favorite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타락천사 이후의 작품은 손을 몇 번 대려고는 했지만 제대로 본 기억은 없다.

근래 잼필름 이라는 단편 모음집에서 아리타라는 이와이의 작품을 보고, 흐음 그러면 이제 한번 봐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나씩 보려고 한다. 스왈로우테일은 그 시작이다.

솔직히 이 작품은 예전에 한번 보려고 하다가 손을 놓았던 적이 있는 영화이다.
초반의 장례식 장면, 그 과장되어진 난민들의 모습에 화들짝 놀래서 그 이후를 포기한 기억이 난다.
아마도 그건 그 당시 나의 모든 심적, 육체적 상태가 그러한 꺼려지는 전개를 조금도 참지 못하는 극도의 피폐함 때문이긴 하지만. 하여튼 그런 과정을 거쳐서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라는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 속에는 미카미 히로시와 와타베 아츠로라는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두 배우의 존재가 크게 작용했음은 당연하다.

일단 배우들이 정말 좋았다. Hiroshi Mikami, Chara, Atsuro Watabe, Eguchi Yosuke
내가 눈여겨봤던 세 남자배우외에 그리꼬 역을 맡았던 Chara가 정말 좋았다.

Yen이 지배하는 사회, Yen을 벌기위해 몰려드는 사람들
Yentown, Yen이 지배하는 사회, Yen을 구하는 사람들, 둘 다를 지칭하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아니 간단히 말한다면 "Yen에 매여있는 상태에서의 벗어남, 탈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는 없다. 이 영화는 정체성의 혼란, 사회의 붕괴, 혼란, 빈부의 격차, 도덕의 몰락등 그 모든 걸 포괄하고 있다. 단지 강조하고 있는 것이 Yen이라고 느낄 뿐.

Yentown이라는 설정하에 어머니의 죽음, 그리꼬와의 만남, 페이홍, 란과의 만남, 료양키와의 만남 이러한 다양한 만남을 매개로 하여 영화는 충분히 어슬퍼 보이게 교차하고 있다.

이런 곳이 있었다. 사람들은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살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르게도 살아간다. 너무나 솔직한 삶의 이야기를 근미래라는 가상의 세계(이미 현실이긴 하지만)를 배경으로 하여 My Way라는 노래처럼 제 갈길을 가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 살아간다는 것. Way of life 이건 당신의 선택이다.

Today is not your day. 란의 대사이다. 오늘만 그런게 아니다. 우리 삶은 항상 이런 말을 듣고 살지 않는가. 뒤돌아보지 않았으면 뭔가 해볼수도 있었을텐데. 쯧.. 그게 우리네 인생이다.

이와이 슌지의 감성이 현실에 제대로 묻어나는 영화이다. 러브레터, 4월이야기의 아름다움은 더이상 없다. 그렇다고 언두의 비관적 모호함도 없다.

하루키와 류를 느끼는 건 나만의 착각일려나?

달콤 살벌한 연인

박용우, 최강희
황당한 영화, 황당한 전개. - 코미디.
특이한 소재, 특이한 캐릭터.
공허한 웃음.
기대도 안했지만 그나마 지루하진 않다.
끝.

재밌게 보면, 즐겁게 보면 된다. 더 이상 생각을 절대 하지 말기 바란다.

더이상은 no comment.

Jul 22, 2006

1992 Gun's N Roses "November Rain"

1985 Aha "Take on Me"

Jul 21, 2006

1981 the Buggles "Video Killed the radio star"

Get rid of Windows Update restart nag

The Stuff that's in my head weblog posts a simple tip for removing the annoying Windows Update nag that pops up asking you over and over again whether you'd like to restart your computer now or later.
Now, to get rid of it:Start / Run / gpedit.msc / Local Computer Policy / Computer Configuration / Administrative Templates / Windows Components / Windows Update / Re-prompt for restart with scheduled installationsNow, to get rid of it:Start / Run / gpedit.msc / Local Computer Policy / Computer Configuration / Administrative Templates / Windows Components / Windows Update / Re-prompt for restart with scheduled installations
Seems simple enough. Obviously you should still get to restarting your computer eventually, but really, Windows - how many times in an hour do we need to be reminded that you're desperate for our restarting attention? Just let us work. ? Adam Pash

25years of Music Video from FHM 2006 8

아는 것들도 꽤 많은데, 시간이 날때 하나씩 유튭에서 찾으며 놀아야겠다.

1981 the Buggles "Video Killed the radio star"
1982 Duran Duran "Hungry like the wolf"
1983 Michael Jackson "Thriller"
1984 The Cars "You might Think"
1985 Aha "Take on Me"
1986 Run DMC with Aero Smith "Walk this way"
1987 Peter Gabriel " Sledgehammer"
1988 DJ Jazzy Jeff & The Fresh Prince "Parents Just Dont understand"
1989 Madonna "Like a Prayer"
1990 Billy Idol "Cradle of love"
1991 Nirvana "Smells like a teen spirit"
1992 Gun's N Roses "November Rain"
1993 Dr. Dre and Snoop "Nuthin but a G' thang"
1994 Weezer "Buddy Holly"
1995 Michael and janet "scream"
1996 Smashing Pumpkins "Tonight, Tonight"
1997 The Prodigy "Smack My Bitch Up"
1998 Britney Spears "..Baby, One More Time"
1999 Korn "Freak on aleash"
2000 Eminem Feat' Dido "Stan"
2001 Fat boy Slim "Weapon of Choice"
2002 White Stripes " Fall in love with a Girl"
2003 Johnny Cash "Hurt"
2004 Jay Z "99 Problems"
2005 R. Kelly "Trapped in the Closet"
2006 Red Hot Chilli Peppers "Dani California"

A little knowledge is a dangerous thing. so is a lot

어설픈 지식은 위험한 것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 Albert Einstein

같은 달을 보고 있다 (同じ月をみてる: Under The Same Moon, 2005)

타인의 마음이나 숨겨진 것을 보는 능력을 가진 "돈", 심장에 문제가 있는 순수한 "에미", 에미의 심장치료를 위해 의사가 된 "테츠야".
이 세명의 캐릭터를 통하여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러브스토리인가? 우정에 관한 이야기인가? 뭐 어떻게 봐도 맞는 이야기일 것 같다.
어릴때 부터 시작된 삼각관계에서 비롯되어진 전개. 이건 우리나라 드라마의 전형 아닌가? 또한 남캐릭터들의 경우 의사에 죄수라는 대비,
아름답게 자란 여주인공(여주인공의 역할 또한 똑 같다. 중간에서 방황하고 자기 마음 모르고 그러면서 어딘가에 끌리고)-내가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성캐릭터의 전형이다. 아무 발전도 개성도 없이 그냥 남주인공들의 갈등의 촉매 또는 수단으로서만 기능하는.
하여튼 내용은 별 특이한 것도 없고 그 전개 또한 거의 예측이 가능하다. 그럼 이게 다인가? 아마 그건 아닐것이다.
감독이 바보도 아니고, 내가 잠깐 보고 추측한 내용을 만든 사람이 모를까?

이런 평이한(결코 내용 자체는 평이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국드라마는 이런 상황을 일반적으로 만들어버렸다) 느낌을 주는 스토리에서 내가 본 것은 일단 "쿠보츠카 요스케"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배우중 하나인 이 사람의 역할이며 연기였다. 스토리 또한 테츠야를 중심으로 읽고서야 감독이 말한 건 이런 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제목인 "같은 달을 보고 있다" 영제인 under the same moon 그래 이들이 항상 바라보는 것은 달이다.
달의 의미는 무얼까? 같은 것을 보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느낌 또는 받아들이는 것들은 다르다? 그런 걸까?
같은 달을 보고 있고 같은 달을 꿈 꾸고 있지만 또 그것이 실상 같은 것이지만 스스로의 함정에 빠져 달을 쳐다 보려고 하지 않는다는 걸까?
뭐 위 두말은 실상 거의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영화의 전개에 있어 그 이해를 방해하는 두개의 그림 때문에 무슨 의미인지가 모호해지기도 한다.
그 하나는 "돈"이 어떤 산사에서 광기에 차서 그린 불타는 달이며, 또 하나는 "에미"에게 선물하고자 가져오는 신랑신부가 나오는 그림에서의 "해"이다.
왜 이 두개의 그림이 나의 이해를 방해했느냐 하면, 시간적 순서에 있어서 "해'는 분명히 "붉은 달"에 비해 먼저 등장을 하게 된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했기에 이것이 결말로서 해결책으로서의 해피엔딩을 보여주는 듯 하다. 하지만 이 그림은 결말로 위장 될 수는 있겠지만, 분명히 "돈"의 탈옥이유였고, "카에코?"와의 교차점의 하나였으며, 계속 궁금증을 유발하는 수단으로서 기능하는데 뜬금 없이 마지막 행복한 미래를 상징하는 기호가 되어 버린다.
아 물론 이 그림만 있다면 "돈"의 능력으로서 그건 가능하지 않느냐? 물론 맞다. 나도 당연히 인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느낌은 붉은 달의 그림과 마지막 화재장면에서의 언밸런스한 전개에 의문을 가중 시킬 뿐이다. 이미 모든 것을 알 고 있는데 왜 붉은달을 그려야 했으며(이 그림에 대한 평은 산사의 할머니가 친절하게 해준다), 아이를 구한 후의 테츠야와 돈의 화해 그리고 죽음, 심장 적출수술로 이어지는데. 그것도 꽤 길게 이어지는 붉은달 그리기는 아무 의미 없는 그냥 극의 고조를 위한 장치란 말인가? 하는 의문까지 들게 하였다. . 돈의 착하기만한 모습에서 보여준 유일한 반항이며 광기의 표출인 붉은 달의 그림의 이유는 단순히 화재의 예언일 뿐인가? 이러한 생각 들 때문에 여전히 난 내생각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화재이후의 모든 것은 설명이 없어도 누구나 이후의 상황을 당연히 짐작케 한다. 너무 뻔했어.

이야기가 옆으로 많이 비껴간 듯 한데 내가 주목했던 부분으로 다시 돌아가자.
"테츠야"의 고민, 갈등,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질투, 그리고 잃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자신에 대한 확신.
어릴때 부터 같이 봐왔던 달을 커오면서 혼자 다르게 보고 있는, 아니 달을 보려고 하지 않는 테츠야가 "돈"의 달을 같이 보게 되는 과정이 이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돈"도 "에미" 도 "카네코"도 모두 테츠야가 같은 달을 보고 있다라는 것을 인식케 하는 과정일뿐인것이라는 느낌이다.
결국은 풍뎅이 그림으로 시작하고 풍뎅이 그림으로 끝내버린다. 같은 달 아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러면 달은 무엇일까? 라는 의문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왜 회피하고, 오해하게 되었을까? 왜 받아들이는 것이 틀릴까? 왜 보려고 하지 않을까?
달은 내가 바라는 것이며, 봐야 하는 것이며, 우리가 같이 보아야만 하는 어떤 가치가 아닐까?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 사랑하는 것, 내 자신의 추악한 부분, 이런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는 게 아닐까?
그래 우린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인생.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건 이런거다. 하고 보여줌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나는 일종의 우화, 동화라는 느낌을 일본영화에서 가끔 느낀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망가라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조금 오버하고 너무 깊이 들어가서 나만의 사색을 한 것인지도 모르겟지만.(인정한다) 영화를 보고나니 혼자 사색의 함정에 다이브해버렷다.

느낀 건 느낀 거고, 이 영화의 경우 뛰어난 점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전개와 구성에 있어서도 무난한 편이긴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 상징의 모호한 사용과 너무 일반화되어 버린 사랑, 우정 스토리에 따른 전개라 이 영화에서 내가 느낀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어지기는 어렵게 보인다.
다만 쿠보즈카 요스케의 연기는 여전히 나를 만족시킨다. 솔직히 처음에는 얘가 왜 이래. 너무 주눅들고 뻣뻣한 거 아니야. 그런 느낌도 들었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 캐릭터의 성격과 변해가는 과정을 더 없이 잘 소화했다고 여겨진다. 처음에 내가 이상하게 생각햇던 그 연기는 그 당시의 테츠야를 제대로 묘사했고, 그 불안감을 정말 잘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갈등의 해소, 그래 마음의 평정을 찾은 이후의 연기와 그 전의 연기를 한번 비교해보면 알 것이다. 모든 걸 다 떠나서 삶이라는 화두에 대한 아주 일반적인(또한 아주 의외라고 느낄 수도 있는) 접근이라서 더욱 신선한 느낌을 가지기도 한다.
그냥 볼만하다. 이런 영화에까지 이런 글을 쓰다니라고 말한다면 뭐 난 원래 그래 라고 대답하겠다.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내가 어떤 사유의 근거를 줄수없기도 하고, 또 나쁜(?wrong의 의미가 아니다. 굳이 말한다면 bad-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영화라고 해도 그 감동과 내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볼 기회가 있다면, 조금 더 사고를 확장시키고 본다면 재미있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달과 꼭지 (The Tit And The Moon, La Teta Y La Luna, 1994)

꼬맹이의 젖꼭지 쟁취기.
그래 그렇게 커가는 거다.
그냥 재미있게 볼만하다.

bee season 다섯번 계절

믿음 종교 가족해체 가치관 spelling bee를 통하여 전개.
신과의 교감을 원하는 이유는? 자신과의 대화, 가족과의 교감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볼만하긴 하다. 리처드 기어와 줄리엣 비노쉬의 나이든 모습을 보는
재미라도 있으니. 그러나 줄리엣 비노쉬는 존재감이 희박.
가족드라마의 따뜻함도 일반적인 천재의 이야기도, 심리물도, 종교물도 아닌
어정쩡한 느낌을 받았다.

단지 문자라는 것, 철자라는 것에 대한 접근은 재미있었다. 하기야 문자나 철자나 이러한 것들은 표현을 하기 위한 상징으로서 기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며 또한 오랜시간 다듬어져온 인류의 유산이 아닌가?

한글의 아름다움, 그 실용성, 포용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나가 슬플 뿐.
나 역시 허접한 영어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별 거부감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은근히 즐기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게 한 자체만으로 나에게는 볼 만한 가치가 있었던 영화.

아래 한국의 포스터는 전혀 이해 불가능, 카피도 전혀 안 와 닿음이다.
bee season이 다섯번째 계절이라는 제목이 되다니.

여기서의 bee는 꿀벌은 아니고 모임. 회합. 대회 그런의미의 bee이다.
spelling bee 철자경기 대회.

Tickets 2005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라는 이름 하나만 믿고 봤는데, 아니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영화에 대한 이미지만을 가지고 이영화를 보게 되었다고 해야겟다. 하지만 내 친구의 집은 어디에도 없었다. 켄 로치, 올미 라는 감독들은 잘 모른다. 로치의 이름은 많이 듣긴 한 정도. 한 기차안에서의 세개의 에피소드 누가 어떤 편을 감독했는지는 모르겠다. 로마로 가는 기차, 나름대로 저마다의 사정을 가지고 기차를 타게 된다. 꿈꾸는 노신사, 거만하고(arrogant) 무례하기까지 한 이기적 노부인, 축구에 미친 스코틀랜드 아이들. 세개의 에피소드는 무리 없이 각각의 결말을 보여준다. 우리네 인생이 이렇다고 표현한 걸까? 세편의 스타일 중 가장 맘에 든건 첫번째 에피소드 노신사의 일장춘몽? 상상?을 시차적 편집이 아닌 사람이 생각을 하듯 NonLinear하게 전개하면서 노년의 슬픔과 바램을 잘 묘사하고 있는 것 같다. 두번째 에피소드 저런 사람이 있을까? 할 정도로 만약에 앞에 있다면 피해버리지 않으면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사람. 돌봐주는 지역 봉사원, 다른 승객과의 부딛힘 . 그리고는 파국. 아니 결론은 혼자서도 잘한다는 말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셀틱을 응원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 로마까지라는 무지막지한 여행을 하는 아이들. 티켓을 잃어버리고 찾으려고 하고 난민가족과의 얽힘, 착한 결말을 이루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역시 이넘들은 예비 훌리건들이었다. ^^

아주 큰 감동도 느낌도 없었지만, 조금은 시끌 벅적한 일상사란 느낌.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 세 감독의 각각 작품을 연결하는 난민가족을 보는 시선들을 제공한다는 느낌이랄까? 자신만의 세계에서 문득문득 보이는 난민들의 처지, 결국은 우유한잔의 호의,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빠져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 중에서 보는 시각. 그리고 순수할 수도 있는 청소년들과 난민의 부딛힘. 그래 결국 모든 것들은 일상일 뿐이다. 그것이 크던 작던, 의미의 부여여부를 떠나서 모든 것은 일상이며 자유롭지도 않고 혼자일 수도 없다는 것을 이 여정에서 보여주는 걸까?

이 정도까지만 생각하련다. 더 이상은 무리. 내 취향과 많이 다르다.

태양의노래(タイヨウのうた)2006

YUI, Tskamoto Takashi

XP(색소성 건피증)을 앓고 있는 16세 소녀와 바보 고등학생의 이야기, 대충 예상은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불치병의 어린 연인이야기이다. 태양을 보지 못하는 소녀, 서핑을 하는 소년, 대충의 스토리만 보고서 영화를 보기전 기대한 것은,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근원적인 차이, 달과 해에 얽힌 조금은 진지한 이야기를 기해했는데 그건 나의 오버였다. ^^

다른 사람들이 음악이 좋다고 해서 영화 내내 신경쓰며 들어봤지만, 내 생각엔 기준 미달, 노래를 잘하지도 못하고 노래 자체가 뛰어나지도 않다. 그리고 두 주인공의 연기는 많이 부족한 느낌, 억지로 연기를 하는 듯 했다. 아버지로 나온 Kishitani Goro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더 비교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 영화엔 단지 이야기의 전개만 있을 뿐이다. 어떤 사건도 발전도 해결도 없다. 그냥 카메라의 구도와 움직임에 목숨을 걸고 의미를 부여하다 보니, 뭔가 디테일이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아 그래 감성이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최소한의 눈물 정도는 얼마든지 뽑아낼 수 있는 스토리인데 말이다.

구도와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른 의미부여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2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영화가 되어 버린 듯하다.

영상미에 그리 크게 집착하지 않아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마 이 영화에서 스토리 주 전개부분만 떼어 내서 노래하고같이 편집한다면 아마 딱 뮤직비디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나 길고 지루한 뮤직비디오.

Ps. 이 영화가 최근 일본에서 드라마화 된다고 하는데 글쎄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냥 스토리만 잘 구성한다면 영화보다는 나을 듯하다. 일단 배우들도 드라마 쪽이 나은 듯 하고, 쩝. 도마뱀에 이은 또 하나의 실패라는 느낌이긴 하지만, 더 아쉽다.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영화화 한 것으로 벌써 20년이 된 작품이다.
아주 예전에 책도 읽었고 영화도 봤었다. 둘 다 제대로 기억은 못하고 있지만 책이 주었던 만족감을 영화는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기억하고 있다.
다시 영화를 보게 되면서 느낀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 대충 넘어가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힘들었고, 전혀 어떤 추리도 고민도 없었다. 단지 영상을 따라갈 뿐이었다.

물론 내가 중세의 캐톨릭에 대해서 무지하고 역사에 문외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화는 에코의 지적 유희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단순히 영화만 본다면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 그 당시의 사회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훌륭하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그것은 영화의 역할이 아니지 않은가? 하나의 책에서 비롯되어진 인간의 욕심, 탐욕, 잘못된 믿음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결국 모든 것은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되어진다는, 해결 또한 마찬가지라는 두리뭉실한 결론을 생산한다. . 그것을 무리하게 신과 연결하고 미신화하면서 신은 상징적 경배의 대상에서 물신화 되어 버려 오히려 인간을 지배하고, 그 도구화되어 가고 있다, 그것도 잘못된 방향으로,

여기에서의 믿음은 faith의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믿음, 즉 신뢰(trust)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종교에서의 믿음은 일방적인 것이다. 신뢰는 상호 양방향에 가까울 것이다. 그러나 중세의 믿음, 지금의 믿음 그 어디에도 절대적인 믿음은 없어보인다. 단지 그것을 편한대로 해석하고 이용하는 인간들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난 종교 그 자체의 중요성을 차치하고 어떻게(how) 믿느냐 하는 부분에 약간 더 관심을 가진다. 왜? 무었을? 이러한 부분은 종교 사이의 차이일 뿐이다. 인간들이 어떻게 이해하느냐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진행방향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신은 이미 죽었다는 "니체"의 말에 1005 동의 한다. 하지만 여전히 신은 활동하고 있다는 아이러니가 존재하니 문제라고 생각한다. 물론 신의 죽음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부정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그 존재 또한 부정되어지고 있다. 그래 신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활동하는 것도 아닌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수단으로써. 내 생각은 그렇다. 기능하는 신은 이미 신이 아니란 것이다. 그건 인간의 한 존재양식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흐미 어쩌다 이런말을 적게 되었는지. 쩝.

종교의 역할이 인간사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누구나 알 것이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아마 미래에도, 믿음에 따른 각자의 행동에 타인이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누구나 자신의 믿음을 자신의 의지를 타인에게 전달하고 같이 느끼게 되기를 원하게 된다. 즉 스스로가 신이 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신을 느끼고 선택하고 선택받고 또 타인을 구제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선민사상을 무의식적으로 동반한 채로, 그렇게 종교로 인하여 잘못된 믿음으로 인하여 인간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것은 아닐까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내가 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또 그들의 생각이 틀리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 선택에서 얼마나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며, 그에 따라 진정한 믿음을 실천하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진정한 믿음이란 것은 솔직히 전혀 모르겠다. 구원, 열반, 천국, 해탈, 부활 등등 종교에서의 약속들을 믿는 건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종교인들에게 신은 존재해야만 하는 것이다. 바로 그 약속의 실현을 약속하는 존재를 신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신은 사라졌고, 인간은 스스로 신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허걱 장미의 이름 감상을 적는데 어쩌다 사태가.

말이 엉뚱한데로 흘렀지만, 이 영화는 한 수도원의 연쇄살인 사건과 부패한 종교, 잘못된 믿음, 당시 민초들의 삶을 조금씩 조금씩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생각의 여지를 주지 않은 채. 그냥 나열만 한다는 느낌,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는 아소라는 견습수도사의 첫사랑에 대한 기억과 위의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한 추억을 보여주는 일종의 성장영화라고 생각한다.

많은 것을 기대하지말고, 그냥 편안히 본다면 재미있을 수도 있고, 오히려 지루할 수도 있을 것이다.

20년전의 션 코너리나 근래 영화를 찍지 않지만 최근의 모습과 별로 다를 것 같지 않다.
아마 가장 멋있게 늙어가는 배우가 아닐까 여겨진다. ^^

감독 : 장 자크 아노
배우 : 숀 코너리, 크리스찬 슬레이터, 론 펄만, 레오폴도 트리에스테, 버논 도트체프?
장르 : 드라마, 스릴러
등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132분
제작년도 : 1986년
개봉일 : 1986년 01월 01일
국가 :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Jul 16, 2006

Jim Jamusch


A scene from Jim Jarmusch's "Coffee and Cigarettes".


tom waits _ it's alright with me


delirium - bill murray with RZA & GZA


Jack Shows Meg His Tesla Coil

The Fall Of The House Of Usher 1928



B&W silent film with voiceover narration in English, and music. French titles. Jean Epstein. Luis Bunuel

Edgar Allen Poe의 원작도 Jean Epstein의 이 작품도 아직은 내게 힘든. 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예술이다.

Lucky Louie 2006 (HBO)


premier의 시작 부분 " Why"


"Catch me"

한쪽에서 O.C 니 Beverley Hills 90210같은 부유층 삶에 대한 동경을 막 퍼뜨리고 있을 때,

Friends, Sex and the city등의 시트콤이 미국 중산층 삶은 이런거야 하고 웃길 때,

위의 드라마들이 미국에서 생활이라는 측면을 무시하여, 미국시민과 동시에 우리같은 타국인까지 그들의 삶을 오해하게 만들때.

전혀 꾸며지고 포장되어지지 않은 미국 저소득 계층의 실제 삶을 보여주는 시트콤이 드디어 나왔다.

전혀 여과되지 않는 비속어, 욕, 섹스 그리고 미국 비판.

너무나도 솔직해서 오히려 당황스러운 쇼.

우리네 삶도 결국은 저렇지 않은가? 우리 드라마에 보이는 사랑타령, 신데렐라 스토리 이제 지겹다. 그래서 한국드라마는 나의 기피 대상 중 하나이다. , 시사프로그램, 사건 사고 뉴스등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는 것들이 우리가 끼고 살고 있는 TV에서는 금기시 된다. 국가에 대한 비하, 늘 쓰는 말들도 정화를 거쳐야하만 한다. 또 그것을 당연시하게 느끼고 그것을 벗어나면 스스로 자정하려고 한다. 이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 스스로를 부정하고, 단방향적으로만 이끄는 이 가식의 정형화된 세계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쇼가 맘에 든다.
그 욕이 맘에 들고, 거기에 들어 있는 사상이 맘에 든다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여과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뭔가를 까댄다는 것 그 것 자체가 너무 맘에 든다.
아니라고?
그래도 지켜야 할 건 있다고?
그래 그럼 그렇게 생각해라.

가끔은 솔직히 발산하라. 자신을 드러내고 발산하는 것을 이 사회는 꺼려한다. 그래 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틀을 깰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물론 이해 못 할때도 있다.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원래 우리는 죽은자만 기억하려고 한다. 그래서 살아남은 자들은 슬픈걸까? 그러면 죽은자는 기쁜가?

크크 이런 이분법적 사고라니.

우리는 그렇게 생겨먹었다. 인정하라.
we shoud admit the truth of our fucking lives.

도마뱀 2006

뭐라고 말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한 영화.

사랑이야기인것 같다.

눈물도, 애절함도, 이쁘지도 않다.

애네들은 사랑하는 걸까?

장난치는 느낌이다.

강혜정의 연기만 그런대로일 뿐.

전체적으로 함량미달. 조승우의 연기는 그 세대 우리나라 연기를 하는 사람들의 수준에서도 보통일뿐.

영화의 발단은 이해를 한다. 하지만 그 이후의 구성과 전개는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다.

감독은 실제연인사이인 두 사람의 한 때 추억을 남겨주려고 작정한 걸까?

무얼 이야기하고 싶었던 걸까?

화면도 이쁘지 않고, 구성도 미달이고, 주제도 없다.

이건 또 다른 한국의 재난영화라는 느낌.

항상 좋은 영화, 재미있는 영화, 훌륭한 영화가 나올 수는 없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여러가지들을 단 하나도 주지 않는다.

도마뱀이라는 제목 그대로 꼬리만 남기고 도망 가버렸다.

그 꼬리 조차 아무 쓸모가 없는,

잼 필름(Jam Films, 2002)

아래의 일곱편의 단편을 한꺼번에 모은 말 그대로 "Jam Film".

필름을 압축해서 모아서 잼처럼 맛있게 만들었다로 대충 이해하면 될 제목.(뭐 실제 Jam의 뜻은 말 그대로 잼의 뜻이 있고, 강제적으로 가득 채운다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니. 중의적으로 해석하면 될 듯. 뭐 해석할 필요도 없다. 제목이 중요한 것은 결코 아니니까)

아래에도 대충 약술하지만, 켄다마, Justice, 아리타 이렇게 세 작품이 내 마음에 드는 편.

1. "메신저(messenger)"
감 독 : 기타무라 류헤이(北村龍平) 출 연 : 기타무라 카즈키(北村一輝), 우오타니 카나에(魚谷佳苗)

그냥 봤다. 죽음을 인정하란 말인가? Memento Mori? 아니 빨리 죽으란 말인가 보다. ^^

2. "켄다마(けん玉)"
감 독 : 시노하라 테츠오(篠原哲雄) 출 연 : 야마자키 마사요시(山崎まさよし), 시노하라 료코(篠原凉子)

시노하라 료코가 나오길래 관심있게 봤는데, 이 영화 내에서는 가장 기승전결이 뚜렷하다. 작은 사건 속에 갈등도, 위기도, 결말도 일상사에 잘 묻어 있다. 내러티브적으로는 가장 나은 듯하다. 끝의 장면은 왜 넣었을까? ^^

3. "냉동 수면(コ-ルドスリ-プ)"
감 독 : 이이다 조지(飯田讓治) 출 연 : 오오사와 타카오(大澤たかお), 츠노다 토모미(角田ともみ)

바보가 만든, 바보를 위한, 바보에 의한, 바보의 영화. 맘에 들지 않는다. 새마을 뉴스도 안 봤을 일본 감독이 새마을 뉴스를 만들다니.

4. "판도라-홍콩 다리(Pandora-Hong Kong Leg)"
감 독 : 모치즈키 로쿠로(望月六郞) 출 연 : 요시모토 다카미(吉本多香美)

누구나 가지는 자신만의 은밀한 비밀, 에로틱한 해결 방법. 그 뿐. 그냥 무좀 걸린 여자의 에로틱한 치료방법일 뿐이다.

5. "히지키(HIJIKI)"
감 독 : 츠츠미 유키히코(堤幸彦) 출 연 : 사사키 쿠라노스케(佐佐木藏之助), 아키야마 나츠코(秋山菜津子)

가장 매력적이었어야 할 스토리를 재미없게 만들어버린 느낌. 뭐 이건 취향의 차이려나?

6. "저스티스(JUSTICE)"
감 독 : 유키사다 이사오(行定勳) 출 연 : 츠마부키 사토시(妻夫木總), 아야세 하루카(綾瀨はるか) 아라이 히로후미(is there any future for Japan?라고 한 마디 한다. 캐릭터가 항상 비슷한 느낌. 우울한 청춘, Go에서 아직도 못 벗어나고 있는가? 아쉽다)

단순한 수업의 농땡이를 이렇게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 츠마부키와 감독에게 박수를. 또한 아야세 하루카의 부르마 차림에 츠마부키와 같은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는 나. 재미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츠마부키 사토시 최고의 연기라고 생각한다..

7. "아리타(ARITA)"
감 독 : 이와이 슌지(岩井俊二) 출 연 : 히로스에 료코(廣末凉子)

이와이 슌지다운 영화, 아리타는 뭘까? 료코는 항상 똑 같다. 그때도, 지금도,
저마다 각자의 아리타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근데 그 아리타는 도대체 뭘까?

Jul 14, 2006

Desperado - Eagles



이 불한당같은 사람
제발 정신 좀 차려요
당신은 지금껏 오랫동안
결정을 못내리고 있었어요

당신은 무정한 사람이군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걸 알지만
당신이 즐기는 것 때문에
언젠가는 해를 입게 될 거에요

다이아몬드 퀸은 뽑지 말아요
기회가 되면
당신을 속일 수도 있어요.
하트 퀸이 항상 가장 안전한
베팅이란 걸 당신도 알잖아요

쓸만한 패가 탁자 위에
놓여 있었던 것 같았어요
하지만 당신은 단지
얻을 수 없는 걸 원하는 거에요

이 악당같은 사람
당신은 더 이상 젊어지지 않아요
고통과 배고픔 때문에
고향을 그리워하게 될 걸요

자유? 자유라구요?
그건 대단한 사람들이나 하는 얘기죠
당신은 세상을 혼자 다니며,
당신만의 감옥을 짓고 있어요

겨울이 되면 두렵지 않나요
하늘에서는 눈도 내리지 않고
태양도 비추지 않을 거에요
그리고 밤인지 낮인지 구분할 수도 없겠죠

당신은 감정의 기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감정이 사라져버린다는게
우습지 않아요?

이 나쁜사람.
제발 정신 좀 차려요
우물쭈물 하지 말고
마음의 문을 열어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지 몰라도
당신 위에는 무지개가 있잖아요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하도록 해봐요
너무 늦기 전에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하도록 해보세요

번역 가사는 여기서 가져왔음.
desperado의 경우 대충의 의미만 알고 그냥 데스페라도라고 칭하는게 나으리라 여겨짐.

Desperado, why dont you come to your senses?
You been out ridin fences for so long now
Oh, youre a hard one
I know that you got your reasons
These things that are pleasin you
Can hurt you somehow

Don you draw the queen of diamonds, boy
Shell beat you if shes able
You know the queen of heats is always your best bet

Now it seems to me, some fine things
Have been laid upon your table
But you only want the ones that you cant get

Desperado, oh, you aint gettin no youger
Your pain and your hunger, theyre drivin you home
And freedom, oh freedom well, thats just some people talkin
Your prison is walking through this world all alone

Dont your feet get cold in the winter time?
The sky wont snow and the sun wont shine
Its hard to tell the night time from the day
Youre loosin all your highs and lows
Aint it funny how the feeling goes away?

Desperado, why dont you come to your senses?
Come down from your fences, open the gate
It may be rainin, but theres a rainbow above you
You better let somebody love you, before its too late

Desperado ('desperate' in Spanish — this an old usage of the word, today desesperado is far more common) means a violent and reckless person who performs some spectacular feats.

아비정전 (阿飛正傳: Days Of Being Wild, 1990)

Final Scene from "Days of Being Wild"


발없는 새가 있다더군. 늘 날아다니다가 지치면 바람속에서 쉰대.. 평생에 꼭 한번 땅에 내려앉는데, 그건 바로 죽을때지...

너와 나는 1분을 같이 했어. 난 이 소중한 1분을 잊지 않을 거야. 지울 수도 없어. 이미 과거가 되어 버렸으니까..

“1분이 쉽게 지날 줄 알았는데 영원할 수도 있더군요."

동사서독 (東邪西毒: Ashes Of Time, 1994)

This is the trailer found in Criterion's "In the mood for love" dvd


술과 물의 차이점을 아나? 술은 마시면 몸이 달아오르고 물은 마시면 몸이 차가워지지.
-황약사가 취생몽사로 기억을 잊고 술을 권하자 물이나 마시겠다고 하며 답한 대사

기회가 되면 다시 보고 감상을 적어야겠다. 나중에

로망스 and Death Trance

로망스
조재현, 김지수
조재현이라는 배우 때문에 봤지만, 솔직히 실망.
허접한 사진에 포토삽으로 효과만 과잉으로 준것 같은 영화.
영상에 내용이 따라가지를 못한다. 그렇지만 영상조차 조화롭지는 않다.
장면장면만 이쁘다.



Death Trance어제 로망스를 봤는데 또 비슷한 영화를 보다니.
내용은 모호한 시대, 모호한 배경의 환타지물.
화면만은 볼만하다. 정지화면으로만 보면.
하지만 액션은 뭔가 빠진 듯 하고 힘이 없으며,
내용 또한 마친가지로 공허하다.

사생결단 2006

황정민, 류승범, 온주완
세명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 가치가있었다고 생각되는 영화
뭐 내용도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그 보다는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하는 영화
황정민의 연기야 이미 어떤 경지에 접어들은 것 같고, 류승범의 양아치 연기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온주완이라는 배우, TV show에서 가끔 본 것 같은 배우인데, 의의로 류승범에 밀리지 않는 연기 새로운 발견이라고나 할까.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영화다.

To Kill a Mockingbird 1962

129min
Robert Mulligan
Gregory Peck

배경은 1930년대 미국 앨러배마의 작은마을, 백인처녀 메이옐라는 허드렛일을 도와주던 흑인청년 톰을 유혹하다 아버지에게 들키고, 이에 화가 난 술주정뱅이 밥 유엘은 흑인이 백인을 강간했다면서 톰을 고소하기에 이른다. 마을의 변호사 애디커스 핀치가 이 사건의 변호를 맡게 되지만 인종차별이 당연시되던 마을에서 흑인(negro)을 변호하는 일은 쉽지 않다. 마을 사람들의 비난을 무릎쓰고 백인들의 편견과 린치로부터 그를 구하려고 노력한다. 핀치가 법정에서 그의 무죄를 입증하는 증거를 제시하지만 백인만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은 톰 로빈슨에게 유죄를 평결한다.

위의 줄거리는 어딘가 사이트에서 대충 보고 옮긴 것에 가깝다. 영화를 보면서는 어느 시대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고, 줄거리를 다시 검색해보고 알게 되었다. 아 그래 그 시대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애티커스의 딸인 진루이스(스카우트-어느게 진짜 이름이야?)의 시각으로 이 영화는 전개되고 있다. 지난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당연히 어른들의 복잡한 사정, 인종 차별 등의 사회관습, 통념에서 자유롭다. 자기가 들었던 편견없는 시각으로 지켜본다는 느낌이다.(아버지가 딸에게 학교에서 싸우지 말라고 하면서 하는 말 들 중에 nigger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는 말이 있다. 내가 알기로 nigger는 비하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당시에는 그렇게 부르는 게 당연했지만 그것은 잘 여러가지로 생각해보니 이러한 서술방식은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자폐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이웃 "부", 여름방학이면 놀러오는 "딜", 돈이 없어 댓가로 호두등 현물을 가져다 주는 "월터", 호기심 많은 세 꼬마 그리고 공정하고 바른 시각을 가진 "애티커스", 혐의를 받고 있는 "톰 로빈슨", 사회적 관습, 통념에 사로잡혀 스스로의 마음을 부정하는 "메이옐라", 마찬가지인 술주정뱅이 "밥 유엘" 이런 여러가지 인물들이 얽히면서 스토리는 유기적으로 전개 되며 결론은 죄없는 죽음 하나와 자신의 죄값을 치르는 또 하나의 죽음이다.

인종차별이 당연시 되던 그 시대에 인식의 전환을 요구하는 원작(소설)을 잘 표현한 것 같다.
To Kill a mockingbird 앵무새 죽이기. 총을 가지면 쏘고 싶고 사냥을 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있다. 앵무새 죽이기 같은 것이다. 앵무새를 죽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인간에게 해롭지도 않다. 단지 음악을 제공할 뿐인데 죽이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총을 쏜다. 이 영화에서 앵무새는 "부"일까? "애티커스"일까? 단지 편견만으로 그러했다는 관습만으로 옳지 않아도 따라야만 하는 불합리함을 노래하는 앵무새는 사냥당해야 하는가?

우울한 청춘靑い春BLUE SPRING2001


▷ 마츠다 류헤이(松田龍平), 아라이 히로후미(新井浩文)
▷ 감 독 : 토요다 토시아키(豊田利晃)


행복하면 손뼉을 쳐라.

이 영화를 본 것은 마츠다 류헤이라는 배우를 마음에 들어하는 친구가 영화의 스타일이 나에게 맞을 것 같다고 추천해서 보게 되었다. 이전에 본 Gimmy Heaven에서 이 배우는 역의 비중이 적어서 그랬는지 별 특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 영화를 보면서 이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봤는데 솔직히 아주 뛰어난 점은 찾지를 못했다. 그렇지만 역에 맞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해냈다고는 생각한다. , 하지만 후반 10-20분 정도에서 보여주는 류헤이와 히로후미는 연기도 그렇고 캐릭터도 그렇고 힘이 넘친다.
내가 오히려 관심있게 본 배우는 아오키 역을 연기한 아라이 히루후미다. "Go"에서도 쿠보즈카 요스케와의 역할 구도가 여기에서의 쿠죠와의 것과 얼핏 비슷하게 볼 수도 있지만 "Go"는 어디까지나 영화에서 주장하듯 쿠보즈카 요스케의 연애이야기를 빙자한 재일한국인의 청춘 방황 이야기여서 아라이의 존재도 그 비중도 크지는 않았다. 쿠보즈카 요스케만을 위한 영화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 뭐. 여기서의 아라이는 진짜 딱이다.

이 영화는 쿠죠와 아오키라는 두 시각의 차이가 영화의 결말을 향해 나아가면서 충돌하면서 생기는 파편들을 여과없이 보여준다는 느낌이다. 아사히 고등학교 25회 졸업식의 옥상에서 서열을 정하는 박수치기. 초반의 음악과 옥상의 장면에서 이미 나의 시선을 꽉 잡았다. "호오, 이거 초반부터 강렬한데!" 그러나 그 후 아오키의 대 변신까지의 과정은 솔직히 그리 강렬하지는 않았다. 초반의 강렬함이 전개에 조금은 방해가 된 듯한 느낌, 충격적일 수도 있는 화장실 살인 장면 조차 평범하게 느껴졌었다. 뭐 그렇다고 지루했다는 표현은 결코 아니다.

쿠죠의 알 수 없는 자신만의 갈등(아오키의 말을 빌리자면 위에서 내려보는 듯한 시선을 하고 맘껏 권태로워한다 )그러나 쿠조의 이해를 구하고 어렸을 때와 같은 관계를 요구하는 아오키는 실망 끝에 홀로서기에 나서게 되면서 영화는 절정으로 달려간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보통 나와 같은 사람들이 쿠죠에게 감정이 동화되고 이입이 되기 보다는 아오키라는 별 볼일 없는 개성의 캐릭터의 변화과정에 더욱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니라고 하지마라. 우리는 쿠조도 아오키도 아닌 아오키에 가까운 같은 학교 학생일 뿐이다.

이 영화에서 옥상이 가지는 의미는 그 시작이고 과정이며 결과로 보여지듯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옥상에서 박수를 치는 아이들-거기에는 그들 만의 세계가 있는 것이다.
쿠죠가 거기서 내려다 본 것들은 무엇이며?
아오키가 내려다 보고 싶어했던 것은 무었일까?
쿠죠가 옥상에서 내려와 책상으로 돌아간 이유는 무었이고?
아오키가 그 옥상에서 13회라는 박수를 치고 싶었던 것은 무었때문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옥상은 그들 청춘의 상징이구나.
박수치기는 그들만의 분출하기 힘든 욕구를 해소하는 자위행위라는 느낌을 가졌다.

아오키가 쿠죠와의 펀치 교환 후 벌이게 되는 결말 퍼포먼스(?)는 솔직히 짜릿했다.
초반 강렬함을 확실히 증폭시켜 결말을 이끌어내는 느낌이다.
아오키는 나름대로 이해한 것이다.
쿠조가 그린 책상의 그림을 옥상 바닥에 스프레이로 그림으로서 스스로를 확인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시도하는 거다. 단지 그에게는 시도하는 것 자체가 그의 의미라는 듯이.
쿠조가 등교하면서 보게 된 검은 학교 건물은 아오키의 세계였으며,
쿠조가 물러난 세계,
쫓아가지만 이미 늦었음을.
나름대로 짐작해본다.
내가 느낀 영화는 이렇다.
그들이 찾고자했던 것, 보려고 했던 것들, 보았던 것들이 무언지는 솔직히 모른다.

다만 그게 청춘이고 푸른 봄이라는 느낌을 가질 뿐.

꽃은 시들려고 있는것이 아니다. 피려고 있는 것이다.
"물은 매일 주고 있냐? "

그래 필요한 것은 피려고 하는 의지라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또 하나 맘에 드는 것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해 봐라. 뭐든지.
꽃이 시든다고 하더라도
시들려고 꽃이 있는 것은 아니다.
피게 되어 있다.
그게 청춘이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나오는 다음의 사진.

스토리상 존재하지 않을 이 사진은 나를 즐겁게 한다.
그래 이들이 정말로 바랬던 것은?

일어를 거의 못하는 관계로 "행복하면 손뼉을 쳐라"라는 말이 조금 어색하다.
행복하려면 손뼉을 쳐라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쩝 언어의 미묘함과 국민성의 차이려나?

근래 보게 된 몇 작품의 일본 영화가 나를 즐겁게 한다.

Jul 10, 2006

Charlotte et Véronique, ou Tous les garçons s'appellent Patrick (1959)

Directed by
Jean-Luc Godard

Writing credits
Eric Rohmer

샬롯트와 베로니크
또는 모든 남자는
패트릭이라 부른다!

위와 같은 긴 제목을 가진 상큼한 단편영화
영화가 만들어진지 40여년이 흘러도 전혀 촌스럽지 않음을 느꼈다고 하면 내 무식을 폭로하는 말일런지는 몰라도, 참 재미있게 영화를 찍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다르는 이름만 들어봤다. 즉 잘 모른다는 말이다.
그래도 들은 건 있어서, 프랑스 누벨바그의 시작이며 그를 기점으로 영화사를 구분하기도 한다고 들었으며, 그가 없었다면 현대영화도 없었을 거라는 극찬을 받기도 하는 프랑스 영화작가 정도로 알고 있다.

옜날 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취향으로 인하여 오래된 영화들은 거의 잘 모르지만, 우연히 구하게 되었고 근래 고다르의 이름을 몇번 접하게 된 이유로 인하여 보게 되었지만 별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는 이런 말이 아니라 앞서 언급했듯이 상큼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밖에 없다. 많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상큼함을 준다는 것 만으로 인정.

한가지 사건에 대한 두가지 전개라고 표현해야 하나. 예전 친구와 작업했던 단편영화가 잠시 떠 올랐다. 약속장소, 약간의 시차, 한 사건의 변주된 반복 그리고 두가지 시각이 만나서 본 진실. 모 대충 이렇게 이야기는 흘러간다.

이 영화는 제목이 모든 걸 말해준다.
뭐 그런거다.

이 영화에 대한 평점?
그런 걸 내가 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바보다. ^^

인상 깊었던 대사라기 보다는 영화 속 지문

"프랑스 영화는 허위와 전설의 무게 아래에서 죽어가고 있다"

당시 프랑스 영화가 죽어가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영화가 죽어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게끔 하는
여러가지 상황들은 현실이다.

이사벨라 (Isabella) [伊莎貝拉]


글쎄 마카오의 중국반환, 홍콩과의 차이점? 아버지와 딸의 묘한 관계?
이사벨라는 과연 개인가? 결국 찾지 못한 이사벨라는? 뭘까?
딴 사람들은 음악이 좋다고? 영상미가 좋다고 한다. 글쎄 잘 모르겠다.
여자 애 다리는 이쁘더라.
마카오는 홍콩에 비하면 도시와 시골의 차이정도 되나?
기본 정보가 너무 없다. 아니 이미지가 없다고 해야겠지.
홍콩에 관한 기본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서, 마카오는 느낌이 오지를 않는다.
다만 궁금한 건, 이사벨라를 왜 찾는가 하는 것.
딸이란 걸 밝혔을 때는 흥미진진 했었는데, 친절히 사정을 설명하다니. 그래 그러지 않으면
이해 안될 거란 걸 알고 있었다는 말이겠지.
구도와 이미지 그리고 음악의 조화에 집착한 나머지 감성의 함정에 빠져버린듯한.
뭐 그렇다는 말이다. 결론은 내가 뭘 봤지? 하는 거다.

그래 다만 이사벨라의 안부가 궁금할 뿐이다. 어떤 의미를 상징하고 있던,

혼몽 (HAZE) [ヘイズ]

몇분만에 다 봐 버린,
이런 잔혹한, Gore 라고 해야 하나?
신야 감독의 영화는 내가 소화하기 힘든 듯 단지 고문일 뿐.
공포영화는 본다, 하지만 이런 류의 잔인한 영화는 꺼려진다.^^

Jul 9, 2006

Alan Parsons Project

- Sirius - Chicago Bulls Animation
This computer animation was used when the Chicago Bulls entered the stadium, and the music is from Alan Parsons Project's "Sirius" (Eye in the Sky)

Don't Answer Me

If you believe in the power magic,
I can change your mind
And if you need to believe in someone,
Turn and look behind
When we were living in a dream world,
Clouds got in the way
We gave it up in a moment of madness
And threw it all away

Dont answer me, dont break the silence
Dont let me win
Dont answer me, stay on your island
Dont let me in

Run away and hide from everyone
Can you change the things weve said and done?

If you believe in the power of magic,
Its all a fantasy
So if you need to believe in someone,
Just pretend its me
It aint enough that we meet as strangers
I cant set you free
So will you turn your back forever on what you mean to me?

Dont answer me, dont break the silence
Dont let me win
Dont answer me, stay on your island
Dont let me in

Run away and hide from everyone
Can you change the things weve said and done?


Eye in the Sky (Live)


Dont think sorrys easily said
Dont try turning tables instead
Youve taken lots of chances before
But Im not gonna give anymore
Dont ask me
Thats how it goes
Cause part of me knows what youre thinkin

Dont say words youre gonna regret
Dont let the fire rush to your head
Ive heard the accusation before
And I aint gonna take any more
Believe me
The sun in your eyes
Made some of the lies worth believing

Chorus:
I am the eye in the sky
Looking at you
I can read your mind
I am the maker of rules
Dealing with fools
I can cheat you blind
And I dont need to see any more
To know that
I can read your mind, I can read your mind

Dont leave false illusions behind
Dont cry cause I aint chnaging my mind
So find another fool like before
Cause I aint gonna live anymore believing
Some of the lies while all of the signs are deceiving

(chorus)

Let's Talk About Me
Lets talk about me for a minute
Well how do you think
I feel about whats been going on
Lets talk about me for a minute
Well how do you think
I feel about whats gone wrong

Lets talk about dreams
I never learned to read the signs
Lets think about what it all means
I never seem to have the time

Lets talk about you and your problems
All that I seem to do is spend the night
Just talking bout you and your problems
No matter what I say I cant get it right

Dont think about dreams
Is it all a waste of time
Dont think about what it all means
If you are a friend of mine

Talk about me, for a minute
Im the one whos losing
Talk about me, for a minute
Im the one whos always losing out

And how do you think
I feel about whats been going on
Lets talk about me for a minute
Well how do you think
I feel about whats gone wrong

Lets think about dreams
We never seem to have the time
Lets talk about what it all means
If you are a friend of mine

Lets talk about me
Im the one whos losing out
Im the one whos losing out
Im the one whos losing out, losing out

Talk about me, for a minute
Im the one whos losing
Talk about me, for a minute
Im the one whos always losing out

Shelia E. & Prince- Love Bizarre


절로 흥겨워지는.

Tears for Fears -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모든 사람은 세상을 지배하기를 원한다. 그게 어떤 식의 지배던 간에.

Welcome to your life
Theres no turning back
Even while we sleep
We will find you
Acting on your best behaviour
Turn your back on mother nature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Its my own design
Its my own remorse
Help me to decide
Help me make the most
Of freedom and of pleasure
Nothing ever lasts forever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Theres a room where the light wont find you
Holding hands while the walls come tumbling down
When they do Ill be right behind you

So glad weve almost made it
So sad they had to fade it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I cant stand this indecision
Married with a lack of vision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Say that youll never never never never need it
One headline why believe it ?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All for freedom and for pleasure
Nothing ever lasts forever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Tsotsi

10대 깡패의 육아 실패기?
South Africa 그나마 아프리카에서 경제수준이 조금은 있는 곳. 내가 아는 남아공- 넬슨만델라, 인종차별주의국가에서 벗어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곳. 당연히 빈부의 격차가 크지 않을 수 없겠지. 버림받은 애들, 막나가는 인생 범행후 아기를 발견하다. 키워보려고 한다. 당연히 그리 쉽게 키울 수 있다면 출산율이 왜 줄겠나? 돌려준다. 이게 전부다.

말하고 싶은 것은? 생명의 소중함? 뒷골목인생의 자아성찰? 남아공 현실에 대한 고발? 글쎄.
아프리카라서 그런지 화면이 굉장히 어둡다, 빈민가 뿐만 아니라 번화가를 보여줘도 밤에만 보여준다고 할까. 네온사인이 있어도 어두운 밤거리. 참으로 어둡다.

단지 항상 감탄하는 것은, 아프리카인들은 슬퍼도 기뻐도 늘 독특한 리듬을 만들어내며 그 리듬 속에 모든 걸 풀어내는 것 같다는 것이다. 그것만은 존경스럽다. 이 영화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바로 그게 부족한 것 같다는 말이지. ^^

ps.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지롤 지네 영화나 잘 뽑을 것이지 어줍잖은 외국어영화상은 뭐냐? 지네들 맘에 드는 미국외의 영화를 골라보겠다는 말로 여겨진다. 이 영화를 미국적인 시각에서 보면 아주 훌륭해보이나? 내 생각은 글쎄.

ALWAYS 三丁目の夕日 2005 Always SanchomeNoYuhi


원작은 사이간 료헤이(西岸良平)의 [3쵸메의 석양(三丁目の夕日)]. 1973년에 연재를 시작한 후 무려 30년에 걸쳐 일본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시리즈 1400만 부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일본의 국민만화라고도 불리는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2차 대전 후, 도쿄타워라는 당시 세계에서 제일 높은 구조물의 건설시기를 시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느끼는 2차 대전과 일본이 느끼는 것은 분명 다를 것이고, 여러가지 문제와 해결이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이 영화를 볼때는 일단 배제하고 보았으면 한다.

전후의 힘든 시대를 여러사람의 다양한 사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현실이 힘들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TV의 처음 등장, 냉장고의 등장등을 통하여 지금의 세대들은 느끼지 못할, 나도 어렴풋이 짐작만 하는 따뜻한 에피소드들, 가족의 해체와 그에 따른 각각의 삶들, 이런 다양하다면 다양한 이야기들이 그 당시의 사람들을 추억하게끔 해준다는 것이다, 얼굴에서 미소가 가시지 않게 해준다.
우리나라의 표현으로 하면 정(情)이라고 해야 할 그런 따사로움이 이 영화 전체에는 흐르고 있다.

배우들도 자신의 배역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는 것 같다(일어를 알아 들을 수 없으니, 게다가 영문자막이라 판단에는
한계가 있었다), 두 남자주인공은 Drama에서 낯이 익다, 요시오카는 닥터고토에서, 츠츠미 신이치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이영화에서는 두사람을 보는게 참 즐거웠다. 훌륭한 세트,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못한 당시의 거리 재현,

가끔씩 드러나는 만화적 표현들이 이건 만화야하고 말해주는게 아쉽기도 하고, 이해가 가기도 한다. 그래 실생활은 더욱 더 따뜻하기도 하고 더욱 더 가혹하기도 한 것이다, 일방적인 시각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다행이기도 한 것 같다. 이건 실제 현실이 아니야, 이런 추억을 가지고 싶은거야 착각하지마하고 상기 시켜준다. 그럼에도 아쉬운 건 그 표현들로 인하여 이 시기를 따뜻하게 표현하려는 주된 의도에 거리감을 줘 한편의 소극으로만 오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다. 뭐 그렇게 눈에 뜨일 정도는 아니며, 나의 노파심이라고 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따뜻한 시각으로 6.25 이후의 서민의 삶을 다룬 영화가 하나 쯤 있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뭐 동막골이 있지 않느냐? 반문하면 그것도 그렇지라고 할 수 밖에 없지만, 동막골과는 기본적인 컨셉에서도, 내용에서도 전혀 다르지 않는가? 동막골이 자신들도 모르는 이데올로기 속에서 휩쓸리는 산골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양측의 시각, 양측의 시각에 얽매일 수 밖에 없는 수동적인 약자로서의 삶을 그 코믹함 속에 발견할 수 있다면, 올웨이즈는 시각자체가 과거의 따뜻함을 추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어느 것이 낫다의 문제도 아닐 뿐더러, 전쟁중인 상황과 전후의 재건시기를 보여준다는 것에서의 차이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나는 이런 영화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다는 말이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모든 걸 떠나서 과거의 따뜻함에 대한 향수와 전달, 일본의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느낀다, (다시 말하지만 전쟁에 대한 잘잘못과 관계된 건 접어두고 보아야하고 그랬으면 한다)

어떤 평에 보면 "진정한 소통이 있었던 시대의 이야기" 라는 말이 나온다. 그래 정이 있었던 시대에 대한 간절함이겠지.
이건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굳이 점수를 준다면 8.4 정도를 준다. 실제로는 더 주고 싶긴 하지만.

Jul 7, 2006

Marianne Faithful - As Tears Go By



It is the evening of the day
I sit and watch the children play
Smiling faces I can see
But not for me I sit and watch
As tears go by
My riches cant buy everything
I want to hear the children sing
All I hear is the soundOf rain falling on the ground
I sit and watchAs tears go by
It is the evening of the day
I sit and watch the children play
Doin things I used to do
They think are newI sit and watch
As tears go by

Gimmy Heaven 2005  ギミー・ヘブン

근래에 본 Scrap Heaven이 소외된 사회에 대한 방황을 감각적으로 다루었다면
Gimmy Heaven은 공감각이라는 특이한 증세를 바탕으로 소통을 갈구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차이라면 스크랩이 제대로 자신의 시각을 그려낸 반면
Gimmy는 뭔가 엉성한 느낌을 준다, 역시 이야기 전개에 있어 이해가 안된다고나 할까.
아주 흥미로운 소재와 구성인데 그 전개에 있어 조금 무리가 있다는 느낌이다.
뭐가 어떤점에서? 하고 묻지 마시길. 영화 한 번 보고 다 기억하기 힘들다.

감각을 다르게 느낀다는 것, 아니 총체적으로 느낀다는 것, 공감각 Synesthesia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이용한 훔쳐보기, 관음증의 상품화.
타인의 불행, 고통등에 무감각한 현실,
불행한 가족사, 피해의식, 보상의식,
이러한 여러가지 것들이 교차한다.
결국은 공감각이라는, 스스로 다르다는 것을 알고 동질감을 느끼려는
(물론 조금 심한 경우다, 전혀 알수 가 없는 것이니)
하지만 현실에 있어 이건 비단 공감각에 걸려서만 그런것은 아닐 것이다.
타인과의 정상적인 교류를 꿈꾸는 이야기 이건 우리가 항상 원하는 것이 아닐까.

타인의 생각을 알고 싶어하고,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전하고 싶어하고,
그래서 인간인 것이다. 人間 .

어쨌던 난 조금만 아주 조금만 타인을 이해하고 싶다.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나는,
그냥 생각을 부담 없이 말하고 부담없이 듣고 싶다, 타인의 말, 의견은 단지 다를 뿐이다.
결코 틀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ㄷ가. 물론 잘 안된다. 하지만 그러고 싶다.

영화감상 적다 말이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뭐 이건 어쩔 수 없다. 내 맘대로 적는 것이니.

영화를 보면서 보고 나서 적다 보니 이렇게 글이 흘러가 버린다.

친구가 주목하는 배우가 , 추측컨대 마리의 오빠 역할을 한 배우라고 생각되어진다,
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 듯,마츠다 류헤이라고 했는데 조금 여성스럽 생긴 것 같다.
처음엔 에구치 요우스케가 친구가 좋아하는 넘인 줄 알았다. ^^
.

에구치 요우스케江口洋介는 Drama에서 많이 접한 배우로, 건실한 이미지를 내게 준다.
안도 마사노부安藤正信,는 많이 본 배우긴 한데 잘생겼다는 느낌 정도,
미야자키 아오이宮崎あおい, 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이다. 뭔가 더 있을 것 같은, 주목해봐야지.
이시다 유리코는石田ゆり子 drama에서 조연으로 하도 많이 봐서,
마츠다 류헤이松田龍平는 이 영화에서는 별로, 다른 영화를 찾아봐야겠다.

왠지 아쉬워지는 영화이다. 매력적인 초반부에 비해 엉성한 후반부, 추리물인척 하려고
했으면 끝까지 제대로 가야 하는 거란 말이다. 아니면 주제에 충실하던지.

그래서 별 열개를 내 맘대로 달아보면 딱 7.0만 주련다. 그 이상은 많고 그 이하는 적은듯.

기억에 나는 대사들
.
마트로시카, 토리아도르, 파이어 엔진, 코치닐, 스타피쉬, 심홍색, 보슈, 잔지바르, 세빌리언,
파프리카, 부다, 전부 빨강색 이름이야.
빨강색?
응 같은 빨강이라도 갖가지 이름이 있어,

고흐가 그린 해바라기 있잖아
그거 해바라기면서 노랗지가 않잖아,.
카키나 갈색 느낌이랄까?(이 말은 조금 이상-공감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말은 ^^)
고흐는 고흐만의 색깔이 있었던 거야.

Jul 3, 2006

스크랩 헤븐 (スクラップ·ヘブン: Scrap Heaven, 2005)



감독 이상일
훌라 걸 (フラガ-ル: Hula Girl)
2006? 미국
스크랩 헤븐 (スクラップ·ヘブン: Scrap Heaven)
2005? 일본?
69 식스티 나인 (69, 69 Sixty Nine)
2004? 일본? 드라마, 코미디?

주연 카세 료, 구리야마 치아키, 오다기리 죠
117분

올 해 본 영화 중 가장 내 취향에 맞으면서도
전개를 제대로 예측 못한 흥미있고 재미있는 작품.
보면서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턴 주연의 파이트 클럽 생각을 여러번 했다.
물론 내용은 다르지만, 캐릭터의 성격이나 구도가 왠지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끝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느낄 정도로, 예상하지 못한 결과, 전개 상황 자체가 내 생각을 벗어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훌륭한 작품.

상상력을 가지고 싶은 소심한 경찰, 정신병원에 아버지를 두고 있는 화장실 청소의 스페셜리스트(사이코 기질이 다분),
한쪽 눈이 의안인 약제사,

처음엔 일본 만화식 전개의 코믹물인 줄 알았다.
그러다 이건 스피드 식의 액션이 전개가 되는 가? 했었다.
왠걸 틀렸다.
두 주인공이 만나 상상력 운운의 결과 복수대행. 음 이제는 가면영웅물인가?
젠장 또 틀렸다.
음 그래 점점 사건이 커지게 되는 거야. 그래 그래야지. 나중엔 파이트 클럽처럼 도시를 날려버리는 거야.
흐미 이것도 아니었다.
아버지 죽음 이후의 오다기리 죠,
권총사건 이후의 카세 료
둘의 대립. 과연 누가 이길까?
망할 그런 것도 없었다.

도쿄 전역에 일어나는 모방범죄,
그런데 오다기리 총 몇 방 쏘고 자수하고 죽어버린다.
(물론 중간에 재미있게 본 취조장면도 있다)
주인공 미치겠지. 소심한 넘 졸라 고민한다.
당연히 자살시도 성공할 줄 알았다.
그런데 역시나. 예상 밖이었다.
그래 이제 남은 건 액체폭탄 졸라 싸매고 어딘가로 떠난 치아키 밖에 안 남았다.
망할 영화 끝나 버렸다. 완패다. you win
.
그래도 두시간 내내 집중하게 만드는 연출력 훌륭하다.

두시간이란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지금까지 본 올해의 영화 중에는 가장 즐겁게 재미있게 보았다.
두 명의 배우,
한 명의 자연스러운 연기,
또 한 명의 능청스러운 연기.
오다기리 죠 가 요즘 많이 보이는데 볼 때 마다 이넘은 느는 것 같다.
^^. 기대가 된다.
카세 료인가. 이 배우는 처음 보는데, 연기가 참 자연스럽다.
원래 이런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여주인공은 많이 나오지를 않으니 언급 무용,
그래도 폭발 성공 후 V 는 귀여웠다고 생각 중. .
친절한 금자씨와 같은 전개를 조금은 기대하기도 했다. ^^

이런 저런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능력의 부족으로 인하여 나중에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겠다.

감독의 이름을 보니 재일 한국인 인 것 같은데 앞으로 주목해 봐야 할 듯,. 평점을 준다면 8.5이상을 주고 싶다. 지금 기분으로는.

Jul 1, 2006

Lean On Me - Club Nouveau

힘들고 괴로울 때, 누군가가 찾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살짝 기댈 수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당신은 가지고 있는가?
이 노래를 즐겁게 들으며 힘내자.
그런 사람이 스스로 되기를
또 그런 사람을 생각하면서. ^^


Lean on Me Lyrics
Sometimes in our lives we all have pain
We all have sorrow
But if we are wise
We know that there's always tomorrow

Lean on me, when you're not strong
And I'll be your friend
I'll help you carry on
For it won't be long
'Til I'm gonna need
Somebody to lean on

Please swallow your pride
If I have things you need to borrow
For no one can fill those of your needs
That you don't let show

Lean on me, when you're not strong
And I'll be your friend
I'll help you carry on
For it won't be long
'Til I'm gonna need
Somebody to lean on

If there is a load you have to bear
That you can't carry
I'm right up the road
I'll share your load
If you just call me

So just call on me brother, when you need a hand
We all need somebody to lean on
I just might have a problem that you'd understand
We all need somebody to lean on

Lean on me when you're not strong
And I'll be your friend
I'll help you carry on
For it won't be long
Till I'm gonna need
Somebody to lean on

Lean on me...

모두들 괜찮아요? Family Matters

친구에게 이 영화에 관한 말을 듣고 약간은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오랜동안의 영화지망을 한 끝에 나오게 된 작품이란 점에서, 아마도 친구와의 유사점에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영화가 좋았다고 한다. 몇가지 치명적 문제점만 아니었으면 10점 중 9점을 주었을런지도 모른댄다.

호오 그래! 하고 봤지만 잘 모르겠다. 영화를 자신의 감정이입만으로 좋았다고 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내가 놓친게 무언가? 문제점은 뭐지?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본다.

영어제목인 Familly matters 대충 가족사 정도로 생각하면 될려나.

영화를 지망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백수인 주인공, 처음엔 연기가 좀 짜증났지만
뒤로 가면서 익숙해지니 그런대로 참고 봐 줄만은 하다.
배우들의 전체적인 연기는 그냥 보통이란 느낌.

영화를 지망한다고 해서 연출을 하고 싶다고 해서 감독은 아니지 않는가?
하는 질문에 꼬맹이가 대답한다.
수박장사가 수박을 한통도 못 팔았다고 해서 수박장사 아니냐고?
맞는 말인 것처럼도 보인다.
일종의 말장난이긴 하지만 함축적인 말이겠지.

복잡한 가정사를 가진 부인, 착한 아들, 치매걸린 장인, 백수감독인 주인공
뭐 결코 평범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특별하지도 않은 있을법한 상황.

생활에서의 부딪힘, 점층, 별거 그리고 재결합 이라는 과정을 묘사한다.
하지만 사건의 전개, 상황 만으로 이 영화는 모든 걸 해결해 버리는 느낌이다.
어떤 이야기인지 알 것은 같다.
하지만 너무 두리뭉실하다.
처가의 가족사조차 영화에서 중요한 계기임에도 나열에 그치는 느낌을 가진다.
끝으로 가까워지면서 영화세트인듯 과거 회상인듯
주인공과 이야기가 겹쳐져 버리는 장면.
거기에서 이순재가 하는 미안하오.
이건 변명이다. 너무나 미약한 변명이다. 그걸로 해결이 되는가?

모두들 괜찮아요? 안부를 묻는 말인가? 이해를 구하는 말인가?
아마도 감독 자신이 현실을 보는 시각인가?
인생 다 그렇지 조금씩 양보하고 넘어가고 그렇게 살자?
그러면 다 잘 될 거야 하는 느낌을 받았다.
아니다. 현실은 그렇게 보이면서도 결코 그렇지 않음을
우리는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다.

주인공이 영화를 하는 이유? 단지 가족과 편하기 위해서인가?
영화에 대한 주인공의 시각 열정을 볼 수 없음으로 인하여
오랜기간 열심히 준비했다는 느낌을 전혀 가지지 못한다.
이 사람은 영화를 왜 하지? 하는 의문만을 낳을 뿐.

내가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는 데에는 이 영화의 시점의 애매함도 작용하는 것 같다.(확신은 못함)
전체적으로 주인공의 1인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1인칭을 가장한 전지적 작가 시점이다. 여기에
더해 3인칭도 가끔 나오는 것 같다. 이러한 시점의 혼란함은 관객으로 하여금 이 영화에 몰입하지도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게 하지도 못하는 불편함을 주는 것 같다.. 물론 감독의 의도가 그거야 하면
할 말 없다.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은 생기지만.

나의 편협함으로만 영화를 판단해서인지. 솔직히 왜 좋다는 건지를 잘 모르겠다.
그냥 무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점으로 따지면 친구가 준 7개에 가까운 정도.
봐서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은 영화이다
.
ps. 약간은 산만하긴 하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로도 보인다.
괜찮아!뭐든 하다 보면 된다니까 하는. .
이 영화는 Happy Ending처럼 보이지만 주인공의 입을 빌어서 말해버린다.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그래 시작만 본 것 같다(너무 심한 말인 것 같아 왠지 미안해진다)

Loose Change

911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음모이론.

만약 이 다큐가 사실이라면 천지개벽 못지 않은 혼란이 올런지도.

비행기 충돌과 화재만으로는 그 대형빌딩이 무너질 수 없고,

영상을 통하여 분석한 결과 순차적 폭발이 있었으며


미정부기관의 움직임, 대처에 따른 의문점을 미국정부의 음모라는 시각에서

풀어가고 있는 영상물이다.

자세한 것들을 일일이 적을 수는 없지만 보다 보면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충돌과 화재로 인한 빌딩의 붕괴에 대해서 당연히 의심을 가지게 된다.

그렇다면 이 다큐의 목적은 반쯤 달성된 것이다. 붕괴에 대한 의심은 자연스럽게

누가 왜 이러한 사건을 일으켰나 하는 것.

여기에 미국 정부음모설에 입각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미국이라는 나라. 아니 인간이란 것들은 이런 잔인하고 이기적인 짓을 저지를 수 있는

생물이다. 그래서 난 충분히 이 가설이 맞을 수도 있다는 느낌을 가졌다. 물론 미국정부와

언론에서 말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인간의 추악함은 똑 같이 드러나긴 하지만.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빈라덴의 테러설에 대해서도 어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 수 많은 죽음 앞에서는 당위성을 잃는다. 하물며 이 사건이 그 이후의 수십 수백배에

이르는 죽음의 발단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만약 이 모든 것이 미국의 음모라면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이익을 위해서는 자국국민마저 대량 학살로

내 모는 국가와 우리는 같은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그 나라가 유일한 초 강대국 이라면.

더 생각하기도 싫다. 의문은 들지만 그냥 아니리라 믿고 싶다.


그렇다. 아마도 모든 사람이 의심을 하면서도

그 숨겨진 진실이 너무 무서워서 무의식적으로

거짓을 진실이라 믿게 되는 것일런지도.

비단 911뿐만 아니라 많은 사건, 사고들에서 우리는 사실이라고 전해지는 가공된

정보만을 얻는다. 그것도 불완전한 정보를, 사실로 믿어가면서.

결국 우리는 우리의 의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매트릭스, 공각기동대의 시대는 이미 와 있는 데 단지 우리만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너무나 무섭다.

이미 매트릭스의 세계에 안주한 채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들의 상황과

현실은 너무도 닮아 있다. 그래서 무섭고 슬프다

아래 영상은 참고 삼아 링크 걸어 놓은 것이다.

온전한 버전과 자막도 구하기 어렵지 않다.

September 11 9/11 Loose Change Part 1


September 11 9/11 Loose Change Part 2


September 11 9/11 Loose Change Part 3


Loose Change Director Dylan Avery 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