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8, 2006

Beyond the Clouds /음란서생

Beyond the Clouds 구름 저편에
빔벤더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특이한 마스크에 독특한 매력의 보이스를 가진 존 말코비치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이해가 잘 안가면서도 참 좋았다.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진 영화감독의 이야기이다.(영화감독이 다 그럴런지도 하는 생각을 가진다) 내 친구넘이 생각난다. 물로 난 제대로 이 영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 친구에 대해서도 전부를 이해하지를 못한다. 하지만 좋다. 그냥 좋다고나 할까. 좋아한다는 감정에 논리를 이유를 찾는다는 것은 조금 웃기지 않는가. 마찬가지 느낌이다. 그냥 좋은 영화이다.

단지 특이해보이기 위한 것인지 진정으로 독특한 것인지를 떠나서 그 모습만으로 그냥 바라볼만하다.
그리고 소피마르소는 여전히 이쁘다.

음란서생
감독 김대우

한석규 김민정 이범수 오달수


보면서 조금 피식거리긴 했지만 의외로 나쁘진 않았다고 느낀 영화
한석규는 이제 영화 그만 찍어야 겠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메인 캐릭 세명중 이범수 와 오달수(야설유통책)의 연기는 꽤 호감이 간다.

이걸 보면서 몇 달전에 본 사드 백작 이야기인 Quills와 비교하는 건 조금 무리일지 모르겠지만 여러면에서 비교되어지는 느낌을 피할 수는 없다. 지레짐작으로는 아마 그 영화에서 영감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수작이라고 까진 말 못 하겠지만 괜찮은 영화인 것 같다. 현대에서의 용어를 섞어가면서 웃음을 주려고 한 것 같긴한데 그 부분은 약간 어색. 그냥 연상되게끔만 했으면 관객에게 작은 성취감을 주고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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