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16, 2006

그냥.......그런가?

2006년이 저물고 있다.

내게 세월은 언제부터인가 양면적인 이중성을 지니면서 다가온다.

뭘했는가? 뭘했었는가?

그래 그게 무슨 의미였었지?

무슨 의미가 될까?

화두라면 화두일 수도 있는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생각들.

그래 분명 나도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왔었다.

나는 아직도 잘 모른다.

의미란 것을.

내가 사랑을 하고 삶을 살아가고,

무언가를 느끼고

중요하다.

왜냐구 내가 그렇게 느꼈기에

하지만 어느 순간 불현듯 의미가 없어지는

X같은 경우가 생기더란 말이다.

나는 왜 살아갈 까.

그냥 죽어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

어차피 의미가 없는 데 말이다.

그런데 인간이란게 자그만 기대란게 있더라.

정이라면 정일 수도 있고,

아쉬움이라면 그럴 수도 있는 .

어설픈 감정이 있더란 말이다..

인간에 대한 기대.

자신에 대한 기대.

희망.

그럴까?

띠벌.

너 다시 사랑할 수는 있겠니?

누가 묻는다.

아마도.

아마도는 씨벌.

이미 그냥 아쉬움일뿐인

기대 조차 할 수없는

다 타번린 가슴을 가지고

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알고 싶다

조금 더 자신을 , 확신을 할 수 있게 말이다..

나는 내가 지금 당장 이 생을 포기한다 해도

놀랍지 않다.

그런데 나는 살고 싶어하는 것 같다.

바라는 거 절실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다.

나는 모두에게 너무 미안 하다.

왜냐구 그냥 그렇다.

그래서 그렇다. 미안하다고도 ,
사랑한다고도 말할 수 없는 스스로가 말이다.

그냥 연말에 센티멘탈리즘에 빠졌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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