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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7, 2006

낙하하는 저녁 (落下する夕方: Falling Into The Evening, 1998)




와타베 아츠로
칸노미호

에쿠니 가오리라는 유명 일본여류 소설가의 작품을 영화화 한 작품.
아츠로 때문에 보았지만 끝까지 보지는 못했다.

8년간 사귀고 동거해온 남자로부터의 이별통보
그러나 일상적 관계는 유지하고자 하는데
갑자기 자신의 집으로 와 같이 살게 된 옛연인의 여자친구.
이해 할 수 없는 그녀를 점점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리카.
자신의 사랑과 변해가는 환경에 혼란스러워하는 켄고
그리고 무책임할 정도로 자유분방하기만 한 하나

이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집중이 잘 되지를 않아서 끝까지 보지를 못했고
영화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놓쳤다.
난 삼각관계가 들어간 이야기에 몰입이 되지를 않나보다.
물론 이 영화가 삼각관계를 다룬 영화인 것 같지는 않다.

변해가는 관계, 변해가는 개인에 대한 것이리라.
내가 느낄 수 있었던 건 그것 뿐.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보라고 권해줄 수는 있을 듯하다.

Aug 29, 2006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예전에 재미있게 봤었는데. 스내치가 이 영화의 리메이커 버전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나는 전혀 아닌 것 같은데 라고 말하곤 잊어버렸는데 다시 보게 되었다. 뭐 많은 캐릭터에 비슷한 전개긴 하지만 스내치가 이영화의 리메이커 작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가이 리치가 같은 내용을 배우만 바꿔서 했겠는가 하는 생각도 좀 있고. 뭐 이런건 중요한 건 아니고.
역시 재미있게 보았다. 그 때는 그냥 정신 없이 봤다면 이번에는 한가지 이야기에 다양한 캐릭터를 동원하여 끝까지 중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는 굳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4명의 주 캐릭이 있긴 하지만 그들은 단지 사건을 끌어가는 역할일뿐이다. 거의 모든 캐릭터가 그 4명 정도의 비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영화가 전혀 난잡하지 않았다는게 정말 대단하다. 이에 비해 스내치는 확실히 중심축이 존재한다고 기억한다.
네 명의 양아치들은 돈을 모아서 간 크게도 독종 해리와 도박을 벌이지만 그의 속임수에 걸려 엄청난 돈을 갚아야만 한다. 그 과정에서 참으로 우연의 연속이기도 하지만 모든 것들은 연결되어 있으며 그 흥망성쇠 조차 하나의 사건에서 확실히 보여준다. 사필귀정, 공수래 공수거를 보여준다고나 할까.
결국 모든 걸 챙긴 사람은 자기일만 열심히 한 사람이다. 영화가 끝나고 웃었다. ㅋㅋㅋㅋ영화중에 기억 나는 대사는 카탈로그를 던져 놓고 나오면서 하는 말 "it's been emo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