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11, 2006

Brassed off 1995


Michael Herman

Ewan McGregor

1984년 부터 영국에서는 탄광폐쇄로 인하여 25만이상의 실직자가 발생을 했다.

요크셔 지방의 그림리 탄광은 100여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곳이지만

이 물결을 피해갈 수는 없다.

전통깊은 브라스밴드인 그림리 탄광밴드는 탄광의 폐쇄여부에 따라

그 존속이 결정되어질 것이다.

단지 밴드의 단장인 대니만이 음악이 가장 중요하며 그것이 전부라고 주장을 한다.

그러나 살아간다는 것은 음악만으로 되지를 않는다.

탄광의 대부분 광부들은 이미 많은 빚을 지고 있으며

폐쇄에 따른 퇴직금만으로는 실직이상의 의미가 없다.

이미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는 것을 그들도 안다.

하지만 일방적인 압력에 대해서 그들은 저항할 방법도 없다.

우여곡절 끝에 앨버트 홀에서의 밴드경연대회 결승전에 참석을 하게되고

병원에서 가까스로 나온 대니는 우승 소감을 말하면서

자신에겐 이 트로피가 아주 중요하다고 밷드단원들은 알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 자체라고 말한다.

그 음악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사람이라고

난 그것을 말하고 싶다고 한다. 진보라는 이름으로 소수의 권익을 위해

개인과 가정을 파괴하는 것이 진보인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승을 거부함으로써

우리들의 말을 당신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단순히 탄광의 폐쇄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 탄광은 생명의 터전이다.

진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모두를 위한 진보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영화도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영국식 액센트가 너무 강해서 알아듣긴 좀 힘들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제대로 전달한 것 같다.

광부의 입장에서 찍다보니 그렇겠지만 조금은 편파적이긴 하다.

만약 본다고 해도 후회는 하지 않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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