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The Return, Vozvrashcheniye, 2003)
(Andrei Zvyagintsev)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60th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베니스 영화제 신인감독상
뭐지? 영상은 정말 장면장면이 말 그대로 예술이다. 그런데 뭐지? 솔직히 이해가 잘 되지를 않는다. 가장 의문은 그들이 다락방에서 찾은 사진과 마지막 차에서 찾은 사진에서의 아버지의 존재유무이다.차라리 두번째 사진이 없었으면 스토리는 편하게 이해할 수가 있지만.사진 한장으로 인하여 굉장히 헛갈리게 한다. 스토리는 그렇다 치고 말하고자 하는 바는 도대체 뭔가? 그냥 영상이미지와 형식미가 전부인 영화인가?
다이빙을 하지 못한 이반은 어머니에게 구함을 받지만친구들에게 겁쟁이라 놀림을 받는다. 12년만의 아버지의 귀향.할머니와 어머니는 그리 기뻐하는 듯 하지 않다.이반, 안드레이는 아버지와 여행을 떠나게 된다.이반은 아버지에게 매사 반항적이다.(심할 정도로 싸가지가 없다.)아버지는 권위적이며 폭력도 불사한다. 낚시 여행은 뭔가를 찾기 위한 여정이 되어간다.약속시간에 돌아가지 않은 두형제와 아버지의 충돌은 결국 아버지의 죽음.아버지가 찾던 것은 무었이며, 마지막에서야 아빠를 외치는 두 형제는?
여러가지 이해가 안가지만 가장 먼저 이반의 캐릭터이다.겁쟁이에 마마보이기질까지 있는 이반은 왜 아버지에겐 그렇게 용감하게 대어드는가?아니면 어머니를 빼앗겼다는 상실감에서 비롯되어진 것인가? 실제로는 누구보다 아버지를 기다려온 이반의 끝없는 반항과 싸가지 없음은 도대체 왜인가?그리고 마지막에 보여지는 사진들은 과연 아버지가 찾았던것일까?그들에게 아버지의 죽음은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일까?아니면 진정한 상실의 확인일까?
영상미를 제외하고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것들은 별로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