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間島 Infernal Affair 2002
유덕화, 양조위
이 두사람은 참 안 늙는다.
어릴때 좋아했던 유덕화.
나이가 들면서 좋아하게 된 양조위.
홍콩을 대표하는 몇몇 배우들 중의 하나였으며,
지금은 중국영화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런지도.
전에 이 영화를 봤었는데 별로 인상에 깊지 않았었던 것 같다.
이번에 스콜세지가 이 영화를 리메이커한 departed가 개봉했길래
또 그 영화의 호화캐스팅에 궁금해져서 다시 보게 되었다.
다시 본 결과 이 영화에 쏟아지던 칭찬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흥미로운 스토리, 끝까지 긴장을 유지하는 전개
특정환경에 처한 특정인의 심리와 사건 갈등 등을 잘 다룬것 같다.
전에 봤을 때 인상깊게 보지 못했던 것은 아마도
페이스오프라는 영화와의 연상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 영화는 얼굴을 통째로 바꾼다는 황당한 설정이긴 하지만 말이다.
또 그 때는 디테일하게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았었던 것 같기도 하다.
조직에서 경찰로 잠입한 유건명(유덕화)
경찰에서 조직으로 잠입한 진영인(양조위)
두사람의 10년에 걸친 스파이 활동은
막바지에 이르고 자신의 생존과 사회관계등을 파탄에 이른다.
결국 살아남은 유건명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스콜세지의 departed을 보기 전에 기억을 떠올리고자
다시 본 셈이다.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은
그 영화와 함께 더 적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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