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攻殼機動隊.S.A.C.Solid.State.Society)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하나이자, 가장 어렵고 비판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솔직히 공각기동대 극장판 보다는
SAC시리즈를 더 좋아한다.
여전히 SAC라는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SSS(Solid State Society)j, Triple S 번역하면 경직사회, 고착화 사회정도 되려나.
제목에 드러나듯이 Stand Alone Complex의 의미고찰에서 연장선상에 있다.
예전에도 적었지만 한글이 더 어려운 SAC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스탠드 얼론 컴플렉스
단체또는 개인이 조직화되고 병렬화된 행동에 개입하게 될때 나타나는 이론적 관념이며, 각각의 행동은 실제 독특한 개별적 동기들에 기초하여 이루어진다. SAC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Ghost in the Shell: Stand Alone Compex에서 다루어지고 유명해진 주제로써 이 애니는 인공두뇌 적용(전뇌화)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를 다루고 있다.이 시리즈에서는 SAC를 원형과 관계없는 복제 또는 최초의 범죄와 관계없는 모방범죄, 다른 말로는 상상 범죄로도 묘사하고 있다.
이 컴플렉스는 Jean Baudrillard의 작업에서 묘사된 것 처럼 두 번째 허상,카피 등으로 나타난다. 실재적으로, 원형의 복제된 실체로 나타나는 것들은 더 이상 그 실체 자체를 묘사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그 자체를 나타낸다는 것이다(복제 자체가 새로운 원형이 된다는 말인 것 같다). 마찬가지로 SAC에서 관찰되어진 행동에서는 직접적인 실제세계의 선동은 없다는 것이다.
SSS에서도 Solid state system의 개발자는 이년전에 죽은 걸로 판명된다.
결국 그가 만든 시스템과 귀부노인들의 총의가 합쳐져서 새로운 고스트를 만들어냈거나 또는 쿠사나기와 바토의 대화에서 표현되듯이 정체불명의 제 3자가 개발자의 원격조종의체를 통하여 자신의 의지를 구체화시켰을 수도 있을 것이다.
위에서 원형과 관계 없는 복제 또는 모방범죄로 묘사하고 있다고 하는데 꼭 그렇게 볼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원형자체의 의지는 어디까지나 그 기저에 깔려 있을 수 밖에 없다. 나중에 확장발전하면서 그 원형의 의지와 같거나 다르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9과를 떠나서 광대한 넷의 세계를 떠돌던 모토코, 문신사내들의 연쇄자살, 이와 연관하여 드러나는 괴뢰회의 이름, 엄청난 숫자의 유아유괴사건 그리고 귀부노인으로 표현되어지는 노령화사회의 문제점 등 많은 소재와 의미들이 혼재하고 있는 애니이다.
그에 관계하여 드러나는 정부관료의 음모등. 이 애니는 어떻게 보면 끊임없이 변화해가는 세계속에서 경직되어지고 발전하지 않는 일본정부와 자기시스템에 대한 비판일 것이다. 부족한 상상력을 그들은 과거에 대한 아집과 집착으로 의미의 경직과 단방향성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듯 해보인다. 그것은 여기에서 보여지는 관료 시스템과 불합리한 이익의 충돌을 무시하지 못하는 제도의 단편들에서 드러나고 있다. 물론 해결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9과도 그 제도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아마도 그것이 모토코로 하여금 9과를 떠나서 개인적 추론에 의한 수사라고 표현되어지는 독자적 행동으로서 장기간의 넷 항행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결국 모토코는 9과로 돌아올 것임을 암시한다. 개인적인 추론에 따른 행동, 독자적행동의 한계를 인식하게 되고 그들이 직면해 있는 SAC로 대표되어지는 전뇌화 사회의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단체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라 생각되어진다.
대충 느낀 점만 기술하였다. 생각을 좀 더 해보고 SSS에 대한 내용적 접근과 더불어 SAC전체에 흐르는 주제와 의미에 대해서 느껴보고 싶다. 2006-09-30 16: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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