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25, 2006

태풍 - 곽경택


너무나 너무나 허술한 이야기 구조.
곽경택. 할 말이 없다.
친구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이건 심하다.. 전혀 발전이 없는 감독, 친구가 훨씬 낫다. 똥개는 안 봤지만 보기 싫다.

이정재 연기는 지독히도 안 늘고,
장동건 눈에 힘 너무 들어갔다.
이미연의 역할은 두 주인공을 억지로 교차시키기 위한 억지 설정. 그 억지조차 없으면 영화 전개가 안된다는게 더 큰 문제같다.
씬의 복수심을 이해하는 것도, 강세종의 행동들을 이해하는 것도 불가능, 이영화는 어떤식으로 봐야 하려나?


탈북자 꼬맹이가 태국가서 해적이 되고, 허술한 미국상선이 운반하는 핵무기 부품을 훔치고, 체르노빌 핵쓰레기를 풍선에 매달아 태풍의 눈을 통해 살포하는 방법으로 한국에 테러를?

이건 억지다. 비논리적 비약의 극치라고 밖에는 이해가 안된다.

아무런 생각이 없다면 이 영화가 재미있을 수도 있을려나? 볼거리도 없고, 돈 많이 들었다고 하던데 폐선침몰시키는데 다 썼을려나?

태풍의 결과는 이 영화의 상태로 나타난다. . 특급재해를 의미하는 것 같다.

아래의 카피 영화보고 나면 실감난다.
가슴이 뜨거워져도 말이 통해도 우리는 싸워야 만 한다.
영화보니 가슴 뜨겁고 멱살잡고 싶어진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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