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 season 다섯번 계절
믿음 종교 가족해체 가치관 spelling bee를 통하여 전개.
신과의 교감을 원하는 이유는? 자신과의 대화, 가족과의 교감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볼만하긴 하다. 리처드 기어와 줄리엣 비노쉬의 나이든 모습을 보는
재미라도 있으니. 그러나 줄리엣 비노쉬는 존재감이 희박.
가족드라마의 따뜻함도 일반적인 천재의 이야기도, 심리물도, 종교물도 아닌
어정쩡한 느낌을 받았다.
단지 문자라는 것, 철자라는 것에 대한 접근은 재미있었다. 하기야 문자나 철자나 이러한 것들은 표현을 하기 위한 상징으로서 기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며 또한 오랜시간 다듬어져온 인류의 유산이 아닌가?
한글의 아름다움, 그 실용성, 포용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나가 슬플 뿐.
나 역시 허접한 영어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별 거부감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은근히 즐기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게 한 자체만으로 나에게는 볼 만한 가치가 있었던 영화.
아래 한국의 포스터는 전혀 이해 불가능, 카피도 전혀 안 와 닿음이다.
bee season이 다섯번째 계절이라는 제목이 되다니.
여기서의 bee는 꿀벌은 아니고 모임. 회합. 대회 그런의미의 bee이다.
spelling bee 철자경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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