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17, 2006

백야행 白夜行 2006

와타베 아츠로(특별출연)
야마다 타카유키
아야세 하루카

남자주연 때문에 안 보려고 했던 드라마이다.
하나 아츠로의 포스는 그걸 극복해버리고 만 케이스
후지하라 다츠야(배틀로얄, 데스노트,..)와 더불어 비선호 배우 탑을
다투는 야마다 타카유키는 왜 이렇게 마음에 안 드는진 모르겠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고 싶지 않은 배우이다.

자신의 부모를 죽인 두 아이.
키리하라 료지, 유키호, 그리고 그 주위에 기생하는 악 마츠우라(아츠로)
이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그들을 쫓는 사사가키 형사.
두 주인공의 말처럼 그들은 죄에 죄를 더하면서
시효만료일의 그날을 기다린다.
솔직히 바보들 아닌가? 어렸을 때 지은 죄를 감추기 위해서
계속 죄를 더하면 그 죄는 언제 시효만료가 된단 말인가?
일단 5편까지는 봤는데 다음 편 쯤 아츠로가 죽을 것 같은데
그 이후에 볼지 안 볼지는 미정.

아츠로의 포스외에 기타배우들의 연기는 안습이다.
주인공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고 있지 못하는데다.
캐릭터 조차 엉성하고 중심이 없다.
아야세 하루카는 캐릭터의 그 고뇌하는 팜프파탈로서의
이미지를 소화하기에는 솔직히 역부족인 것 같다.
이런 역할은 역시 두 료코(요네쿠라,시노하라)가 제격인데. ^^
남자 배우는 오다기리나, 아츠로가 주인공을 맡았어야 한다.
나이가 안 맞으려나. 쩝.
그리고 솔직히 억지적인 전개는 조금 심하다.
그거야 드라마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긴 하지만 말이다.

내용자체는 흥미롭다. 너무 꼬우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아츠로가 죽을때 까지만 조금 더 심도있게 다뤘으면 어땠을까?
사사가키는 왜 그리 집요한지에 대해서의 설명도 그렇고
고뇌도 이해하기 어렵다. 자신으로 인해 한 소녀의 죽음이
야기되었다면 유키호의 상황에 대해 의심을 한다하더라도
그렇게 일방적으로 의심하는 건 조금 이상하다.
이 네명의 인물 중에서 중심역할을 충분히 해야 할
사사가키의 비중과 설명이 부족하다는 느낌..

어찌되었던 결론을 내린다면
흥미롭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기야 아츠로를 보기 위해서 본 작품이라
편향적인 시각인 것을 인정한다.

어느 댓글에 누가 표현하듯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에 비교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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