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26, 2006

300번째 포스팅 300th Posting

블로그를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이것 저것 뭔가를 기록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게시물이 누적이 되면서
짧은 영화감상이 주가 되어버렸지만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
내게 조그만 도움이 되었을거란
생각에 그냥 만족하련다.

이런 말을 했었다.
1000개의 영화감상을 올리고 싶다고,
그래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건
아니다.

그냥 그러고 싶었을 뿐.

단지 내가 적고 싶은 것.
아무도 보지 않을지라도,
아니 아무도 보기를 바라지 않기도 하는,
솔직함을 기록하고 싶다.

그것이 영화이던, 책이던, 음악이던,
살아가는 이야기이던,

블로그의 제목처럼
상상력만이 나를 살아남게 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말이다.

블로그의 처음 제목은
You talking to me?
였었다.
taxi driver에 나오는 대사다.
그 시비조의 말이, 그 스쳐지나가듯 하는 대사가
그 때 블로그를 적는 내 심정이었다.

시간이 조금 흘렀고

지금은 상상력을 키우고 싶다.
그래서 만족한다.비록 작은 만족일지라도.

이제 상상의 나래를 필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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