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
송일곤
감독이름은 몇번 들어본 것 같은데, 본 작품은 없는 것 같다.
잔잔한 영화라고 들었다.
10년전의 약속을 기억하고 우도로 가는 주인공.
거기서 모텔을 하는 조카와 삼촌
삼촌은 숙모의 가출 후 말이 없어져 고기만 잡고 있다.
조카는 무용을 공부했었던 것 같다.
10년전의 그녀는 결혼을 했지만,
기억에서 지웠지만
그래도 약속장소에서 기다린다.
그러던 며칠, 도착하는 피아노.
돌아온 숙모
새로운 약속.
헤어짐.
만남
세세한 사정을 나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영화가 너무나 친절하니까.
잔잔하더라.
10년전의 잊혀진 약속은 지켜졌고
새로운 약속도 지켜졌다.
어찌 생각하면
이런 것이야말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의 환타지가 아닐까?
일상에서 일어나는 기적이란 거창하게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을 기적으로 인식하지 못한채 우연내지는 의외로 받아들고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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