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5, 2006

아랑

송윤아 때문에 봤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이다.
그러나 추리하거나 생각하면 재미는 반감한다. 왜? 전혀 그럴 필요가 업기 때문이다.흥미 있을 뻔한 전개와 컨셉이긴 하지만나름대로 재미있게 보았다.위에 적어 놓은 말하고 틀리잖냐고? 맞다 틀리다!왜냐면.나는 이 스토리에서 귀신만 빠진 구성을 가진 작품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노하로 료코 주연의 일본 드라마 "unfair"이다.
처음에 귀신의 등장으로 인하여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후반부에 가서의 구성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
심지어 어떤 건 장면 조차도 말이다.
이것이 표절인지 각색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알기론 언페어가 먼저 나온 걸로 알고 있다.
송윤아의 캐릭터는 시노하라 료코의 캐릭터에 비해서 생동감이 없으며 너무 밋밋하기만 하다. 송윤아라면 시노하라 료코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현기의 역할 역시 좀 뜬금 없다는 느낌에 뻔하게 느껴졌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런지는 모르겟지만, 시나리오가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겟지만,
구성의 탄탄함이 떨어진다.
어설픈 공포 추리 물을 본 느낌이다. 기대했던 송윤아도 여기서 너무 맥빠지게 나온다. ㅜㅜ
거기에다 언페어가 내 머리에서 오버랩되는 바람에 비교가 되기도 하고 엄청난 절하를 불러오게 하고 말았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