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5, 2006

NaNa

일본의 베스트셀러 순정(?)만화 "나나"를 영화화 했다. 야자와 아이라는 만화가의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작가 이름은 잘 모르겟다. 만화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기에 전부터 보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잘 손이 안갔다. 아마도 그건 음악을 소재로 한 만화를 영상으로 얼마나 표현해낼까 하는 우려 때문이기도 하다. "Beck"이라는 음악소재의 만화가 있는데 그 애니메이션도 이상하게 손이 잘 가지를 않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다. beck이란 만화는 내가 좋아하는 만화 중의 하나다. 실제로 들리지 않는 만화속의 음악이 실체화 되었을 때의 실망감이 클것 같아서라고 말할 수 있겟다. 하여튼 나나는 보게 되었는데 캐릭터는 그런대로 잘 살아있는 것 같다. 만화가 완결된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의 부분까지만 극화했는데 나름대로 만화의 내용을 잘 따라 간것 같긴 하지만, 만화를 모르는 사람 같은 경우에는 내용이 좀 쌩뚱 맞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음악은 별로 맘에 안들지만 배우로서 하치와 나나는 꽤 괜찮았던 것 같다.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정도로 말하고 싶다.

생각외로 좋았다는 말은 아닌것을 명백히 해야겠다. (솔직히 좋지는 않았으니)

두명의 나나가 사는 곳은 707호 (일어발음으로 nana maru nana로 하면 될런지는 모르겟지만)에 산다는 설정은 재미있었다.
도쿄에 살아가는 젊음들의 사랑과 방황의 이야기이다. 만화는 뒤에 가면서 접입가경으로 변해가서 손을 놓긴 했지만 여기의 내용까지는 충분히 재미있을 것이다. 영화를 보고 만화를 접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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