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3, 2006

스크랩 헤븐 (スクラップ·ヘブン: Scrap Heaven, 2005)



감독 이상일
훌라 걸 (フラガ-ル: Hula Girl)
2006? 미국
스크랩 헤븐 (スクラップ·ヘブン: Scrap Heaven)
2005? 일본?
69 식스티 나인 (69, 69 Sixty Nine)
2004? 일본? 드라마, 코미디?

주연 카세 료, 구리야마 치아키, 오다기리 죠
117분

올 해 본 영화 중 가장 내 취향에 맞으면서도
전개를 제대로 예측 못한 흥미있고 재미있는 작품.
보면서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턴 주연의 파이트 클럽 생각을 여러번 했다.
물론 내용은 다르지만, 캐릭터의 성격이나 구도가 왠지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끝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느낄 정도로, 예상하지 못한 결과, 전개 상황 자체가 내 생각을 벗어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훌륭한 작품.

상상력을 가지고 싶은 소심한 경찰, 정신병원에 아버지를 두고 있는 화장실 청소의 스페셜리스트(사이코 기질이 다분),
한쪽 눈이 의안인 약제사,

처음엔 일본 만화식 전개의 코믹물인 줄 알았다.
그러다 이건 스피드 식의 액션이 전개가 되는 가? 했었다.
왠걸 틀렸다.
두 주인공이 만나 상상력 운운의 결과 복수대행. 음 이제는 가면영웅물인가?
젠장 또 틀렸다.
음 그래 점점 사건이 커지게 되는 거야. 그래 그래야지. 나중엔 파이트 클럽처럼 도시를 날려버리는 거야.
흐미 이것도 아니었다.
아버지 죽음 이후의 오다기리 죠,
권총사건 이후의 카세 료
둘의 대립. 과연 누가 이길까?
망할 그런 것도 없었다.

도쿄 전역에 일어나는 모방범죄,
그런데 오다기리 총 몇 방 쏘고 자수하고 죽어버린다.
(물론 중간에 재미있게 본 취조장면도 있다)
주인공 미치겠지. 소심한 넘 졸라 고민한다.
당연히 자살시도 성공할 줄 알았다.
그런데 역시나. 예상 밖이었다.
그래 이제 남은 건 액체폭탄 졸라 싸매고 어딘가로 떠난 치아키 밖에 안 남았다.
망할 영화 끝나 버렸다. 완패다. you win
.
그래도 두시간 내내 집중하게 만드는 연출력 훌륭하다.

두시간이란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지금까지 본 올해의 영화 중에는 가장 즐겁게 재미있게 보았다.
두 명의 배우,
한 명의 자연스러운 연기,
또 한 명의 능청스러운 연기.
오다기리 죠 가 요즘 많이 보이는데 볼 때 마다 이넘은 느는 것 같다.
^^. 기대가 된다.
카세 료인가. 이 배우는 처음 보는데, 연기가 참 자연스럽다.
원래 이런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여주인공은 많이 나오지를 않으니 언급 무용,
그래도 폭발 성공 후 V 는 귀여웠다고 생각 중. .
친절한 금자씨와 같은 전개를 조금은 기대하기도 했다. ^^

이런 저런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능력의 부족으로 인하여 나중에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겠다.

감독의 이름을 보니 재일 한국인 인 것 같은데 앞으로 주목해 봐야 할 듯,. 평점을 준다면 8.5이상을 주고 싶다. 지금 기분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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